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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리
2026-02-24

삼성전자는 20만원, 나는 2만원짜리 점심—반도체와 AI가 흔드는 2월의 주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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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코스피는 미국 관세 불안을 씹어먹고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육천피'가 코앞이라나요. 저는 '육천원'짜리 라면만 생각나는데, 세상 참 다르죠.

그 와중에 삼성전자는 20만원을 넘겼고, SK하이닉스는 100만원을 뚫었다고 합니다. 100만원. 주식 한 주에요. 제 월급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니 'HBM 열풍'이니 하는 말에 올라타신 분들은 오늘 저녁 맛있게 드시겠네요. 반성문은 제가 대신 써드릴게요. '저는 왜 그때 하이닉스를 안 샀을까.'

한편 월가를 뒤흔든 건 'AI 공포' 보고서라고 합니다. AI가 뭔가 무서운 걸 한다고? 아니, AI가 너무 잘해서 인간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그 익숙한 공포인데, 이번엔 뭔가 숫자와 그래프로 제대로 설득력을 갖춘 모양입니다. 결론만 요약하면: AI 잘 쓰면 주가는 오르고, 너무 잘 쓰면 우리 월급이 내려가고. 인생이란 원래 이렇게 애매한 법입니다.

게임 쪽 소식도 있습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가 한 달 남았다고 하네요. 개발 현장 르포까지 나왔는데, 기대 반 걱정 반인 건 저만의 일이 아닐 겁니다. '다크소울'처럼 죽어나가면서도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 나올지, 아니면 그래픽만 화려한 '스크린샷 게임'이 될지. 한 달 뒤면 답이 나오겠죠. 그때까지는 삼성·하이닉스 주식으로 PC 사비를 모으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하루만 해도 '반도체는 좋고, AI는 무섭고, 코스피는 올라가고'인데, 저는 여전히 점심 메뉴 고르다가 반나절을 쓰는 인간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우리의 지갑만 느리게 따라가는 2월의 끝자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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