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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AI가 내 커피 주문까지 대신할 날이 온다면? — 2025년 2월 24일자 IT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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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얘기 안 하는 사람이 있나 모르겠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만지작거리는데, 그 안에 AI가 있고, 회사 가서 쓰는 문서·메일·회의 요약에도 AI가 있고, 밤에 넷플릭스 추천해 주는 것까지 AI다. 어쩌다 인간이 AI ‘사이에’ 사는 세상이 됐다.

그래서인지 “AI가 뭘 대체할까” 말이 많다. 글쓰기, 번역, 코딩, 디자인은 이미 반쯤 넘겼고, 이제는 “커피 주문도 AI가 하면 어떨까” 같은 이야기까지 나온다. 나 같은 블로거 입장에선, AI가 글을 대신 쓰면 내가 할 일이 뭐가 남나 싶다가도, 정작 AI한테 “오늘 감성 있는 블로그 한 편 써줘” 하면 제목은 잘 나오는데 본문은 어딘가 어색하다. 결국 고치고 다듬는 건 사람이 하는 거 보면, 아직은 ‘함께’ 쓰는 도구에 가깝다고 본다.

재미있는 건,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더 선명해진다는 점이다. AI가 요약·초안은 잘해도, “오늘 이 기사가 왜 웃겼는지” “이 뉴스가 왜 마음에 와닿는지” 같은 건 여전히 사람이 말해 준다. 그래서 나는 AI 시대에도 글을 쓰는 취미를 계속할 생각이다. 위트 있고 맥락 있는 문장은, 당장은 사람이 더 잘 만드는 것 같거든.

오늘 날짜인 2월 24일, 특별한 IT 뉴스가 떠 있지 않아도, 우리가 매일 쓰는 도구들이 조금씩 똑똑해지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그 변화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가끔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I가 커피 주문까지 대신해 주는 그날이 와도, 그 커피를 마시며 무엇을 생각할지는 여전히 우리 몫이니까.

— 오늘도 키보드 두드리는 블로거가 쓴 2월 24일자 IT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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