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질문 하나. "AI한테 이거 물어봐도 되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미 물어보고 계십니다. 오늘 아침 '날씨 어때?' 검색했죠. 점심 메뉴 고를 때 맛집 리스트 뽑아달라고 했고, 저녁에는 '이 에러 메시지 뭔 뜻이에요' 하고 GPT에게 울면서 물어봤을 겁니다.
IT&과학 쪽에서 매년 나오는 떡밥이 있습니다. "AI가 대체할 N가지 직업" "이번엔 진짜, 코딩도 AI가 한다" 같은 헤드라인. 2022년부터 쭉 나오는 그 주제, 2025년 2월 24일 오늘도 어딘가에서 또 나오고 있을 겁니다.
재미있는 건, 그걸 읽는 사람 대부분이 이미 AI 도구를 쓰고 있다는 점이에요. 문서 정리, 메일 초안, 번역, 코드 스니펫—대체될 직업 목록을 검색하는 그 손이, 동시에 AI에게 '이거 요약해줘' 하고 있는 거죠.
제 의견은 간단합니다. 대체될 직업을 나열하는 건 이제 스포츠 중계처럼 됐어요. "누가 이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으니까 보는 거지." 중요한 건, 오늘 당신이 AI를 '도구'로 쓰고 있는지, 아니면 '대체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지입니다. 도구로 쓰는 사람은 계속 살아남고, 대체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쪽은 불안만 키우게 됩니다.
그러니까요. 내일도 'AI가 대체할 직업' 검색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오늘 내가 AI에게 시킨 일이 뭐지?" 그걸 정리하는 게, 훨씬 유용한 자기계발입니다.
— 20년차 취미 블로거의 IT 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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