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란을 스크롤할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AI, AI, 그리고 AI.
"AI가 이번엔 뭘 대체했대?" "AI가 또 실수했대?" "AI가 인간을 넘어섰대?" —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AI 관련 소식에, 어느 날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 친구가 정말 내 아침 커피 주문까지 "아메리카노 하나, 샷 추가" 대신 말해줄 날이 올까?
솔직히 그날이 오면 편할 것 같긴 합니다. 입만 벌리면 AI가 제가 평소에 드시는 걸 기억해서 주문해 준다면, 저처럼 "어… 아메리… 아니 라떼… 아니 그냥 아메리카노요" 하며 1분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지겠죠. 다만 그때가 되면 "나다움"이 뭔지도 점점 애매해질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IT·과학 분야는 이렇게 "편리함"과 "우리 정체성"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술이 우리 삶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건 분명한데, 그 편함이 어디까지 가야 "적당한 선"인지는 아직도 답이 없는 질문이에요.
그래서인지 2025년에도 여전히 "AI 규제", "윤리", "투명성"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기술은 앞으로만 달리는데, 우리 머리와 법·제도는 그걸 따라가느라 숨이 차 있어요. 이 격차를 어떻게 줄일지가 올해도 계속된 논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따로 "이날 일어난 특정 뉴스"를 요약한 건 아니에요. 대신 요즘 계속 느끼는 생각—IT와 과학이 우리 삶에 스며드는 속도가 빠르고, 그만큼 우리가 선택하고 걸러낼 일도 많아졌다는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블로그 주인장의 소견으로는, AI가 정말 커피 주문을 대신해 주는 그날이 와도, "오늘은 그냥 제가 말할게요"라고 할 수 있는 선택권은 우리에게 남겨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술이 "대신해 주는" 게 아니라 "선택지를 넓혀 주는" 쪽에 가깝게만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스마트폰과 AI에게 반쯤 의존하면서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한 블로거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 본 짧은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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