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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AI가 내 커피 주문까지 대신한다고? — 2025년 2월 24일, 디지털 일상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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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알람 대신 눈을 뜬 건, 스마트폰이 "오늘 회의 3개, 점심은 12시 30분에 드시는 게 좋겠어요"라고 말해줘서였다.

아니, 내가 점심 시간을 정했나?

2025년 2월이면 이제 AI는 "도구"를 넘어 "동거인"에 가깝다. 날씨 알려주고, 일정 잡아주고, 심지어 "오늘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물어보는 AI도 있다. 한편으로는 편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다 알아서 정해주는 게 은근히 무서울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주 듣는 말이 "AI가 다 해결해 줄 거야"라는 식의 낙관론과, "AI 때문에 우리가 게을러진다"는 비관론이다. 나의 의견은 단순하다. AI는 결국 우리가 쓰는 도구다. 커피 주문을 대신해 주든, 회의 요약을 해 주든, 그걸 "쓸지 말지"와 "어디까지 쓸지"를 정하는 건 여전히 사람이다. 재미있는 건, 그 선택을 매일 반복하면서 우리가 점점 "편한 쪽"으로 기울어 간다는 점이다.

오늘 하루도 AI 덕분에 정리된 일정으로 시작했다. 다만 저녁에 뭘 먹을지는, 오늘만큼은 내가 직접 골라보기로 했다. 작은 반란이라도 해야 내일도 AI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 2025년 2월 24일, 디지털과 인간의 경계에서 커피 한 잔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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