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SNS 피드가 전부 'AI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투성이더라. 어디서든 생성형 AI 얘기 없이는 한 줄도 못 넘어가는 요즘, 나처럼 오래된 블로거는 묘한 위화감이 든다.
누군가는 '이제 글쓰기는 AI가 다 할 거야'라고 하고, 누군가는 'AI는 도구일 뿐, 결국 사람이 쓴다'고 말한다. 내 의견은 단순하다. AI가 문장을 이어주는 건 편하지만, '오늘 커피가 맛없었다'는 한 줄에 담기는 짜증은 AI가 대신 써줄 수 없다. 그건 살인적인 톤과 살짝 삐뚤어진 시선이니까.
IT·과학 뉴스에서는 요즘 AI 규제, 대형 언어 모델 경쟁, 디지털 휴식권 같은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정리하면, 기술은 빨리 나가는데 우리 머리와 법은 따라가느라 허덕인다는 얘기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AI는 '내가 쓰고 싶은 걸 더 빨리 쓰게 해주는 도구'에 가깝고,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한 줄'을 만드는 건 여전히 사람 몫이라고.
오늘도 나는 이 글을 직접 쓰고, 제목도 직접 짓는다. AI에게 '위트 있게 한 번 만들어봐'라고 시키는 순간, 그건 이미 위트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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