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4일, 화요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이 나에게 오늘의 날씨, 교통 상황, 그리고 "오늘 같은 날엔 아메리카노 한 잔이 어떨까요?"라고 묻는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려 했었다. 그런데 AI가 추천해 주니까 갑자기 의지가 반발하는 건 아닌데… 그냥 좀 묘하다. 내 취향이 정말 '내' 취향인가, 아니면 알고리즘이 세뇌시킨 결과물인가?
IT·과학이 이렇게 일상에 스며든 지 오래다. AI 비서는 이제 "뉴스 요약해 줘"가 아니라 "오늘 회의에서 내가 뭐라고 말했지?"까지 기억해 준다. 편리하다. 동시에, 우리의 '기억'과 '판단'이 점점 기계에게 위임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내 의견은 이거다. 기술은 도구다. AI가 추천해 줘도, 최종적으로 커피를 고르는 건 여전히 나다. 다만 그 '나'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한 번쯤은 스마트폰 없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늘 낮에는 AI 추천 없이, 그냥 가게 앞에서 "이걸로 할까?" 하고 골라 보자. 그게 2025년식 소소한 반란이다.
— 오늘도 알고리즘과 씨름하는 블로거가 쓴 한 편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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