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알람 대신 눈을 뜬 건, 스마트폰이 아니라 옆에서 코골이 소리를 내는 반려동물이었다.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다.
2025년이 된 지도 벌써 두 달. IT·과학 뉴스를 쭉 훑어보면, AI는 이제 '도구'가 아니라 '동거인'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챗봇이 일기를 대신 쓰고, 음성 비서가 나 대신 회의 메모를 하고, 생성형 AI가 내가 못 그린 그림까지 그려준다. 정말이지,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졌을 법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주 듣는 말이 있다. "AI한테 다 맡기면 우리는 뭘 하지?" 나의 답은 간단하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직접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되는 거지." 기계가 알아서 처리해 주는 것과, 내가 선택하고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다르다. AI가 커피를 대신 마실 수는 없지만(당연히 우리가 마셔야 하니까), 어떤 커피를 고를지는 여전히 우리 몫이다.
오늘 하루도, 화면 속 AI와 협업하되, 마지막 결정은 내가 내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그게 2025년 2월 24일, 한 블로거의 소소한 IT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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