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오늘] 2026-02-18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흐름을 짚어드리는 역사 해설가이자 미디어 분석가입니다.
2월 18일은 한국 현대사에서 잊지 말아야 할 비극적인 사건과 더불어, 평화와 정치를 향한 중대한 변곡점들이 있었던 날입니다. 선정된 세 가지 주요 사건을 통해 오늘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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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03)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경,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진입하던 전동차 내에서 한 50대 남성의 방화로 인해 발생한 대형 참사입니다. 이 사고로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최악의 지하철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 **전개 과정**: 방화범이 던진 휘발유 병으로 인해 불길이 급속도로 번졌고, 맞은편에서 들어오던 전동차에까지 불이 옮겨붙으면서 인명 피해가 극대화되었습니다. 당시 사태 파악 미흡과 사후 대처 미숙(전동차 마스터키 제거 후 탈출 등)으로 인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 **역사적 의의**: 이 참사는 대한민국 사회에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뼈아프게 각인시켰습니다. 사고 이후 전국의 모든 지하철 전동차 내장재가 불연재로 교체되었고, 재난 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과 더불어 '2.18 안전문화재단'이 설립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그날의 기억] 19년 전 오늘, 대구 지하철 참사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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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남북 기본합의서 발효 (1992)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1992년 2월 18일, 평양에서 열린 제6차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 기본합의서)가 공식 발효되었습니다.
- **전개 과정**: 1991년 12월 서울에서 서명된 이 합의서는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무력 침략을 하지 않으며,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할 것을 약속한 문서입니다. 2월 18일, 양측 총리가 발효 문건을 교환함으로써 국제적으로 공포되었습니다.
- **역사적 의의**: 남북 관계를 '국가 간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특수 관계'로 규정한 최초의 공식 문서입니다. 이후 모든 남북 합의의 모태가 되었으며, 탈냉전 시대에 한반도 평화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치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 '남북기본합의서' / KTV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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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박정희 의장의 '2·18 선언' (1963)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5·16 군사정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었던 박정희가 1963년 2월 18일, "민간 정치인들이 본인의 9개 조건을 수락한다면 나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군으로 복귀하겠다"고 발표한 사건입니다.
- **전개 과정**: 당시 군정 연장 여부를 놓고 국내외 압박이 거세지자, 박정희 의장은 이른바 '시국 수습 선언'을 통해 일종의 배수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정치권의 혼란과 군 내부의 반발 등을 명분으로 하여, 3월 16일 군정을 연장하겠다는 '3·16 선언'을 다시 발표하며 번복하게 됩니다.
- **역사적 의의**: 이 사건은 군사정권에서 민간 정부로 이행되는 과정에서의 고도의 정치적 기싸움을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박정희 의장은 그해 10월 제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이는 제3공화국 출범의 결정적인 서막이 되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박정희의 정치적 승부수, 2.18 선언과 번복 / 역사 다큐멘터리 참고)
*(참고: 해당 사건은 워낙 오래된 정치사적 사건이라 당시 뉴스 화면과 현대적 해석이 포함된 자료를 연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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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뜻깊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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