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오늘] 2026-02-03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사 해설가입니다.
**2월 3일**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도약과 정치적 운명을 결정지었던 중요한 순간들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두 가지 핵심 사건을 선정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 1. 울산공업단지(울산공업센터) 기공식 (1962년)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1962년 2월 3일, 경상남도 울산군 대항도(현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는 박정희 국가재건비상조치위원회 의장이 주도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본격적인 신호탄이었습니다.
- **전개 과정**: 당시 정부는 울산을 첫 공업단지로 낙점하고, 기공식에서 "4천 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숙원의 부귀를 마련하자"는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이후 울산에는 정유공장, 비료공장, 제철소 등이 차례로 들어서며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적인 공업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 **역사적 의의**: 이 사건은 대한민국이 농업 국가에서 **'수출 주도형 공업 국가'**로 체질을 개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초고속 경제 성장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게 된 토대가 되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대한뉴스 제351호 -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
### 2. UN 한국임시위원단(UNTCOK)의 활동과 남북 분단의 갈림길 (1948년)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1948년 2월 3일은 한반도 내 총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입국한 **UN 한국임시위원단**이 소련의 거부로 북한 지역 진입이 불가능해지자, 서울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하며 남북 분단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입니다.
- **전개 과정**: 위원단은 1월에 입국했으나 북한을 통치하던 소련군 사령부가 이들의 입북을 막았습니다. 2월 초, 위원단 내에서는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실시할 것인가"를 두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이승만은 단독 정부 수립을 주장했고, 김구와 김규식은 남북 협상을 통한 통일 정부 수립을 강조하며 대립했습니다.
- **역사적 의의**: 이 시기의 결정은 결국 그해 5월 10일 남한만의 단독 선거로 이어졌고, 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발판이 됨과 동시에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는 비극적인 역사의 서막이 되었습니다. 현대사에서 가장 뼈아프고도 중요한 정치적 전환점이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KBS 역사저널 그날 - 단독 정부 수립과 분단의 시작)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