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영양
노인의 경우 영양이 불량한 상태에서는 건강한 생활이나 동반한 여러 질병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섭취 조사는 병원 등을 방문하여 영양사와 함께 개인의 음식 섭취량을 조사하는 것인데, 노인들의 기억력 감퇴 및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아 섭취조사 내용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를 근거로 했을 때 영양 권장량의 75% 미만을 섭취할 경우 영양결핍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 24시간 회상법: 지난 24시간동안에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양을 기억하여 기록
• 식사 일기(기록법): 일기 형식으로 먹은 것을 매일 기록
• 식품 섭취 빈도 조사법: 일정 기간 동안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빈도를 조사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선 노인의 영양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쉽고도 중요한 평가방법은 체중을 측정하여 변화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1-3개월 동안 기존 체중의 5% 이상, 6개월 동안 10% 이상의 체중감소가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그 원인을 찾아보아야 하고, 혈액검사를 하여 빈혈이나 알부민, 콜레스테롤과 같은 영양 관련 지표들을 확인하여 노인의 영양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노인의 영양상태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열량
일반적으로 노인의 경우 젊은 성인보다는 칼로리는 줄이고, 영양의 질이 좋은 식사를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노인 남성의 경우 하루 2,000kcal, 노인 여성의 경우 1,600kcal 정도를 섭취하여야 합니다.
2) 단백질
특히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단백질 섭취의 부족은 근육량의 감소, 면역기능 저하, 상처회복의 지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열량섭취와 함께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노인의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하루 남자는 50g, 여자는 45g입니다.
3) 수분
흔히 간과하기 쉬운 것이 수분 섭취인데, 나이가 들면서 체내수분함유량은 감소하고 갈증에 둔감해져 필요한 수분섭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노인 남성은 하루 2,100ml, 노인 여성은 1,700ml 정도의 수분은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4) 비타민 B
또한 위장의 흡수 저하로 비타민 B12 결핍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노인 신경계통의 영향을 미치고, 엽산의 결핍과 함께 노인 빈혈의 한 원인이 됩니다. 엽산은 신선한 녹색 야채와 브로컬리, 오렌지, 아보카도. 간, 콩류, 정백하지 않은 곡물, 견과류에 많습니다.

5) 칼슘 및 비타민 D
노인 건강에서 골다공증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므로, 비타민 D와 칼슘 섭취는 매우 강조되어야 합니다. 노인들의 경우 유제품 섭취가 적은 관계로 칼슘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 질환 등으로 인해 외출이 적은 관계로 햇볕에 노출이 제한적이고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 능력이 감소되어 충분한 비타민 D 체내 생성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000~1,5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하루 400 IU 섭취를 권장하였으나, 최근에 800 IU로 하루 섭취량을 늘릴 것을 지지하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칼슘은 잎이 푸른 채소 (샐러리, 케일, 배추, 시금치, 브로컬리),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미역, 다시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D는 계란 노른자, 정어리, 고등어, 대구간유, 비타민 D 강화 유제품 등에 풍부합니다.

2015년에 보건복지부에서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발표하면서 식품구성자전거를 제시하였습니다. 식품구성자전거에서는 식품을 다섯 군으로 분류하고 매일 섭취해야 하는 권장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식단을 구성하여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 한규상, 양은주 (2018). 한국 노인의 식습관 및 영양섭취 실태 평가: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2015 데이터를 이용하여. J East Asian Soc Diet Life 28(4):258∼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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