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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법

요로전환술(회장도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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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

수술은 개복이나 로봇을 이용하며, 먼저 방광에 연결된 혈관 및 요관을 묶은 후 방광을 제거합니다(방광전절제술). 통상 남성은 전립선을, 여성은 자궁과 난소, 질의 일부를 함께 절제합니다. 방광 제거 후, 소장의 일부(회장의 20cm 정도)를 회장도관술에 사용합니다. 회장의 한쪽 끝은 소변이 새지 않도록 봉합하고 요관을 연결하며, 열려 있는 다른 쪽 끝은 배꼽에서 약 5 cm 가량 떨어진 대각선 우측 아래에 장미꽃 봉오리 형태로 피부에 고정합니다. 피부에 고정된 회장 도관의 끝부분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며, 이 부위에 요루 소변 주머니를 부착합니다.

 

치료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

회장도관술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합병증 및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요로감염

회장도관술을 받은 사람은 요루 개구부에서 신장까지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요로감염의 위험성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혼탁한 소변, 소변 내 혈액, 심한 소변 냄새, 옆구리 통증, 열과 권태감 등 요로감염의 증상과 징후를 환자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요루 주변 피부 문제

소변의 접촉으로 피부가 자극되어 홍반, 진균 감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요루로 인한 문제

1) 출혈

요루를 세척할 때 요루 점막에서 소량의 출혈이 생기지만 몇 분 안에 멎는 것이 보통입니다. 출혈이 계속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심해지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요루가 아닌 상부요로에서 나오는 혈액은 대부분 감염이나 결석 등 합병증과 관계가 있습니다. 특정 약물(항암제 독소루비신, 결핵치료제 리팜피신 등)에 의해서도 소변이 붉은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협착

요루나 요관과의 연결 부위에 협착이 발생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전해질 이상

회장 도관의 점막은 소변에서 전해질을 흡수합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이면 재흡수한 전해질을 쉽게 배설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요루 관리와 주기적인 전해질 검사가 필요합니다.


4) 탈장

요루 주위의 탈장은 수술로 치료하나 일부 환자는 탈장 복원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성기능 장애

요루 사용이 편안해지면 정상적인 성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방광전절제술과 요로전환술을 받은 남성이 발기부전을 겪는 경우가 있으며,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를 이용하면 성기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은 질이 좁아지거나 짧아져 성교통을 겪기도 하는데, 윤활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치료 후 관리

회장도관술을 시행받은 환자의 치료 후 관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요루 관리

근치방광절제술 후 회장도관술처럼 복부에 요루를 만드는 수술을 받으면 피부와 소변이 계속 접촉하고 도관 내벽 일부가 외부에 노출됩니다. 수술 후에는 요루 부종이 나타나지만 보통 7일 전후로 완화되고, 요루의 크기는 6~8주간 서서히 작아집니다. 그 동안 노출된 요루 주변의 상처 감염,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요루 피부 관리

요루 주변 피부는 비누나 물로 씻고 헹군 뒤 건조시켜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야 비닐 주머니가 잘 부착됩니다. 접착 물질이 피부에 붙어 있으면 접착제 제거제로 제거하고, 피부에 결정체가 있으면 희석한 식초 용액으로 닦으면 됩니다. 소변이 농축되면 요루 주위에 회백색 결정체가 형성되고,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비닐 주머니를 교환할 때는 요루 위에 거즈를 놓아 소변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한편 주머니를 너무 자주 교환하면 피부가 자극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머니는 소변의 누출이 없는 한 수일 간격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루 주변 피부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열, 오한, 통증, 소변 양상의 변화가 있을 때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요루 관리

장을 이용해 만든 요루는 보통 밝은 분홍색 또는 붉은색입니다. 회색이나 검은색이라면 요루 괴사를 의미하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주머니 교환은 배뇨량이 가장 적은 때, 즉 수분 섭취 전인 이른 아침이나 저녁식사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3-1/2 정도 채워지면 주머니를 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2개 정도 여분의 완전한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야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도관의 개구부 직경보다 주머니의 개구부가 크면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주머니 개구부가 너무 작으면 요루에 순환 장애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머니 개구부 직경이 요루 직경을 2~3mm 이상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변 주머니 교환 지침]

· 모든 부품을 조립합니다.

· 주머니를 비우고 피부에서 주머니를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 요루에서 점액성 분비물을 조심스럽게 씻어내고, 요루 주변 피부를 부드러운 비누와 물로 씻은 후 건조시킵니다.

· 피부 소독 중 소변이 새지 않게 거즈나 솜으로 요루를 덮습니다.

· 적절한 크기의 주머니를 선택해 요루의 직경에 맞게 잘라 피부 보호막에 개구부를 냅니다.

· 주변 피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면 요루 주위에 피부 밀폐제를 바릅니다.

· 피부 보호막에 주머니를 붙입니다. 주머니와 피부 보호막은 별도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주머니에 피부 보호막이 붙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별도로 된 것이 사용하기 편하지만, 나중에는 붙어 있는 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 주머니와 피부 보호막이 꼬이거나 겹치지 않도록 요루 주위에 조심스럽게 부착합니다. 잘 붙도록 가볍게 눌러주되 세게 압력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3) 요 냄새의 조절

위생 상태가 불결하거나 알칼리 요, 감염, 또는 특정 음식을 섭취한 경우 소변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냄새를 조절하려면 크랜베리 쥬스나 비타민 C, 요를 산성화하는 음식이 좋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도 요가 희석되어 냄새가 줄어듭니다.


4) 소변 배양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체는 요루에서 직접 채취해야 하며, 주머니에서 얻은 소변 표본은 오염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변 주머니 내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역류 방지 밸브가 있는 주머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1. 대한비뇨의학회 (2019). 비뇨의학 (6판). 서울: 일조각. 

2. Partin, A. W., Wein, A. J., Kavoussi, L. R., Peters, C. A., & Dmochowski, R. R. (2020). Campbell Walsh Wein Urology, E-Book. Elsevier Health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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