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켜다, 소통을 잇다” “지식과 사람을 ON하다” “당신의 커뮤니티, 커넥트온”
건강문제

성대결절

255

개요

성대는 상피세포층, 결합 조직층, 근육층으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소리를 내거나 숨을 쉴 때 적절하게 움직여 발성과 호흡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성대결절은 대용종보다 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성 점막 질환 중의 하나로, 6~7세경의 남자 아이, 30대 초반의 여자, 가수, 교사 등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무리한 발성 습관이 성대결절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성대결절은 성대용종에 비해 주로 성대의 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한쪽 성대에 작은 낭종이나 용종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차적인 부드러운 용종 모양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질환의 발생 원인은 구조적, 기능적으로 다양하며, 이에 따라 치료도 다양합니다.


성대결절은 성대 점막의 결합 조직층의 상층에 울혈, 출혈 등이 생겨서 나타납니다. 특히 성대 점막의 윗면에 잘 발생하지만, 발성 방식에 따라 성대결절이 아랫면에 주로 나타나기도 하고, 성대의 윗면에서 아랫면에 걸쳐 폭넓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IMAGE:192f68ba2e28}> 

개요-종류

성대결절은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며, 연결절(soft nodule)과 경결절(hard nodule)로 나누어 집니다.


1. 연결절 

연결절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결절로, 목소리를 혹사하거나 음성이 피로해지면 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 경결절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경결절은 회백색의 단단한 결절로 점막의 표면이 섬유화되거나 유리질화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검붉은 색의 부드러운 둥근 모양의 결절

˚ 하얀 표면에 방추형 모양으로 부종이 보이는 초기 결절

˚ 하얀색의 섬유성으로 전반적으로 융기된 모양을 하거나, 중앙에 작은 돌기가 있는 단단한 후기 결절

개요-원인

성대결절이 생기는 원인은 반복적으로 강하게 대립되는 점막의 움직임과 강한 호기압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성대 남용과 오용은 성대의 기능 장애에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계속 말하는 것, 과다하게 웃거나 우는 것, 강한 배경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것, 고함이나 소리를 지르는 것 등 이런 모든 것들이 후두의 효율적인 기능에 해가 됩니다. 또한 권위적으로 말하기 위해 낮은 음도로 계속해서 말하는 것,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후두의 무리한 사용 등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됩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음성장애는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단시간 내에 제 목소리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대의 남용과 오용은 성대의 무게와 크기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로 인해 두 성대가 제대로 맞닿지 않아 전체 길이에 걸쳐 제대로 접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남용이 아니더라도 심리적 긴장에 의해서 성대결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원인들로는 알레르기, 갑상샘 질환, 뇌신경학적 질병, 목에 상처를 입은 경우, 월경 기간 동안에 결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복용하고 있는 약제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요-병태생리

조직학적으로 성대 점막이 초기에는 방추형으로 부분적으로 두꺼워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성대결절이 진행되면서 점막이 점차 두꺼워집니다. 이후에 성대 점막은 점막의 자유연을 따라 넓어지게 됩니다. 점막은 점점 표피 비후성 증식각화 현상이 나타나며, 기저막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증상

주된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로 긴장성의 거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절의 위치, 모양, 크기에 따라 음성변화도 다양합니다. 후두 피로, 음성 변화, 숨 가쁨, 목의 동통, 발성통, 고음 발성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음을 부드럽게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결절이 작을 경우 일상 대화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높은 소리를 내려고 할 때 부드럽게 처리하기 어려워지고, 이중음이나 숨소리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음성에서 비정상적인 음정이 나타납니다. 공명 이상이 나타나며, 특히 비강 공명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말할 때 음정의 변화가 줄어들게 됩니다.

진단 및 검사

1. 문진  

음성변화에 대한 질문을 통해 흡연 여부, 직업, 평소 목소리, 남용의 여부를 판단합니다. 


2. 이학적 검사 

문진 후 직접 상기도 및 후두와 성대를 관찰합니다. 작은 원형의 거울을 입안에 넣거나, 밝은 빛을 내는 가는 유리관이 들어있는 후두 내시경을 이용하여 성대와 후두의 전반적인 구조를 관찰합니다.



3. 화상회선경술(Stroboscopy) 

사람이 소리를 내는 동안 성대는 초당 75~1,000번 정도 진동합니다. 따라서 육안으로는 성대가 진동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화상회선경술은 아주 짧은 순간의 영상을 잡아 재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성대의 진동 양상과 점막의 세밀한 관찰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검사 방법입니다. 

화상회선경술은 진단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검사 방법> 

1. 피검자가 목에 간단한 장치를 두릅니다. 

2. 의자에 앉아서 검사자의 지시에 따라 발성을 합니다. 

3. 검사자는 특수한 내시경을 입으로 넣어 성대를 관찰합니다.


특히 작은 섬유 혈관성 결절이 성대 점막의 진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고음 발성을 하면서 화상회선경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고음을 내게 되면 성문하압이 감소하고 성대 점막의 표면층이 긴장되어 얇아집니다. 그러면서 작은 성대결절이 음성변화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중 음성이나 무성증이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음 발성 시에는 일상적인 발성으로 화상회선경술을 시행하여 보이지 않던 작은 성대결절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1. 보존적 치료

성대결절, 성대폴립, 만성 후두염 등 후두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는 거의 비슷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가능하면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성대 휴식을 위한 침묵요법(환자가 말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꾸준한 약물치료와 식생활 습관의 개선(술과 담배를 끊기, 기름기 많은 음식과 카페인 함유된 음식을 피하기, 잠자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기)이 필요합니다. 


목소리가 변한 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초기의 목소리 변화는 원인 질환을 치료합니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쉬게 하거나 발성법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잘못된 발성을 발성 방법에 따라 적절하게 교정하고, 성대 접촉을 유도하면서 호흡조절 능력을 강화하면 성대결절은 대부분 나아집니다.

조음과 혀의 위치, 비강음 이상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조음 훈련을 합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훈련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수술로 결절을 제거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오래된 성대폴립, 성대결절, 성대마비, 후두암 등의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후두 성대 수술은 입안을 통하여 간단히 할 수 있는데, 레이저광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성대 수술 방법] 

1. 환자를 전신 마취시킵니다. 

2. 환자의 입을 통해 둥글고 긴 원통형 기구를 후두에 삽입하여 성대를 노출시킵니다. 

3. 성대에 생긴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과 같은 덩어리를 현미경을 통해 약 10~20배로 크게 확대하여 봅니다. 

4. 보면서 정교한 기구나 레이저로 성대의 덩어리를 제거합니다.

성대 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끝나면 대부분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목뼈가 굳어 있거나, 목뼈를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 그리고 목 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주의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3. 수술 후 합병증 

성대 수술의 합병증은 거의 없으며 간혹 수술 기구가 목을 통하여 들어가므로 입안에 작은 출혈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일 후에 나아집니다. 수술 후 목소리가 더욱 나빠질 수 있는데,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 상처가 치유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수술한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나 수술 후 발성 제한을 못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 유착 등으로 인해 만족할만한 음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의 목소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합병증

오랜 기간 성대결절을 방치하면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하게 되어, 수술적인 치료 후에도 원래 목소리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군살이 생기듯이 성대결절이 재발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쉰 목소리를 예방하는 방법은? 


˚ 너무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도 최대한 성대를 아끼기 위해 틈틈이 침묵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큰소리를 낸다는 것은 큰 소리로 말하기, 큰소리로 웃거나 울기 등을 말합니다.

 - 운동경기를 하거나 관람하는 경우, 절대로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 소리를 질러야 들릴 만큼 소란스러운 곳(노래방, 무도회장, 오락실 등)에서는 자연히 큰 소리를 내게 됩니다. 이런 장소는 피하십시오.

 - 가족이나 친구를 부르거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이럴 경우, 직접 가서 부르거나, 옆 사람에게 불러 달라고 하십시오.


˚ 오랜 시간 동안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전화 통화를 오래 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 혼자서 오래 말씀하시는 것은 특히 피해야 합니다.


˚ 먼지나 매연이 심한 곳 등, 공기가 나쁜 곳에서는 말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성대에 악영향을 주는 담배는 피우는 것은 물론, 담배연기도 피해야 합니다. 


˚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음식물을 삼가해야 합니다.


˚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튀김류, 견과류(땅콩, 호두)는 좋지 않습니다. 또한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 거품이 발생하는 청량음료, 알코올류 등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복부를 압박하는 꽉 끼는 옷은 입지 않습니다. 


˚ 기침이 잦을 때는 빨리 원인을 제거해 주거나 치료를 받으십시오.

 - 감기로 인하여 기침이 심할 때는 즉시 치료하십시오.

 - 비염, 부비동염, 위염,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치료하십시오. 


˚ 집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 습관적인 헛기침을 삼가야 합니다.

연관 주제어

성대, 성대용종, 기저막, 후두

255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