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슈만편모충증
리슈만편모충(Leishmania spp.) 감염에 의한 피부, 내장, 피부 점막에 생기는 기생충 질환입니다.
1. 신고범위
환자
2. 신고시기
리슈만편모충 감염 확인 후 7일 이내 신고
3.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리슈만편모충 감염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리슈만편모충 감염이 확인된 사람
4.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5. 신고 방법
표본감시기관은 해외 유입 기생충 감염증 신고서를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 입력 방법으로 신고
*표본감시 대상 의료기관 여부 확인: 관할 보건소로 문의
개와 야생 설치류가 보유숙주이며, 모래파리(sand fly)가 질병을 전파합니다. 리슈만편모충에 감염된 모래파리가 피를 빨아들일 때, 활동성 기생충이 피부 안으로 들어가 감염됩니다. 드물게 수혈이나 감염 환자와의 직접 접촉 중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1. 국외현황
전 세계적으로 350만 명이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약 1,200만명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년 150~2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여 7만 명 정도가 사망합니다.
2. 국내현황
1980년대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이 가끔 발견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2021년 스페인을 다녀온 사람에서 내장리슈만편모충증 사례 1건 신고내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리슈만편모충증을 옮기는 매개곤충(모래파리)이 없어 국내에 리슈만편모충증이 정착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리슈만편모충에 감염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2주일에서 수개월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1. 피부리슈만편모충증
팔, 다리와 얼굴 등 노출 부위의 피부에 1cm 이하의 융기된 부위(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피부점막리슈만편모충증
모래파리가 피를 빨아들인 자리의 홍반성 구진이 생기는데 가려우며 중심부에 궤양이 생깁니다. 감염된 사람의 일부에서는 피부병소가 점막까지 퍼져 코, 인두, 후두, 입술을 침범하며 연구개 파괴로 기형을 일으킵니다. 때로는 세균 감염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3. 내장리슈만편모충증
불규칙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이 더 진행되면, 간과 비장(지라)이 커질 수 있고, 또한 림프절이 커지고 백혈구감소증, 빈혈, 출혈점, 자색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생긴 부위를 긁어서 얻은 검체를 이용해 도말검사를 하거나, 생검 조직을 염색하여 리슈만편모충의 무편모형(무편모충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특정 배지에 리슈만편모충을 키워내는 배양검사를 하거나 동물(햄스터 등)을 실험 감염시켜 리슈만편모충을 배양해서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리슈만편모충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질병을 전파하는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래파리의 주 활동 시간대인 해질녘부터 동틀 무렵 사이에는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래파리가 뚫지 못하는 의복을 착용하고 곤충 퇴치용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유행지역 거주지 주변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살충제처리 된 모기장 사용 등을 통해 매개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유행지역(다발생 지역)
리슈만편모충증은 내장형과 피부점막형의 경우 자연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꼭 치료를 해야 하나 피부형의 경우 자연 치유되는 일도 있습니다. 리슈만편모충증의 치료는 환자의 면역 활성상태와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치료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피부리슈만편모충증
감염된 지역, 점막조직으로의 전이 여부, 약제 내성의 발현 여부 및 환자의 피부병소의 숫자나 크기, 감염부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방향 결정합니다. 피부 병변은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며 병변을 잘 덮어서 이차감염이나 모래파리의 접근을 차단해야 합니다.
- 5가 안티몬제제: 20mg/kg/day를 근육주사 하거나 20일 동안 정맥주사
- 비경구적 요법: 메글루민 안티모니에이트(meglumine antimoniate, GlucantimeⓇ)를 근육 또는 정맥주사로 20mg/kg을 매일 20일간 투약
2. 피부점막리슈만편모충증
오랜 시간에 걸친 전신적인 약물요법이 필요합니다.
- 항암제: 밀테포신(miltefosine)이 가장 유망하나, 이 약은 임산부에게 금기이며, 심각한 위장관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음
3. 내장리슈만편모충증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하기 때문에 적절하고 효과 높은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리포솜 암포테리신 B(liposomal amphotericin B): 치료 시작 후 5일간, 14일째, 21일째에 3mg/kg을 정맥주사 투여(총 21mg/kg)
- 암포테리신 B 디옥시콜레이트(amphotericin B deoxycholate): 1mg/kg의 용량을 매일 또는 이틀마다 정맥주사로 총 15-20회 투여 ‒ 5가 안티몬제제 : 20mg/kg/day를 근육주사 하거나 28일 동안 정맥주사
‒ 항암제: 밀테포신(miltefosine)이 효과적이며 표준 투약 용량은 2.5 mg/kg을 28일간 매일 경구 투약하며 하루 최대 투약 용량은 150mg이고 임산부에게 투여 금지
1. 환자관리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환자의 경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에 병변이 생기면 병소를 보호하여 이를 통한 접촉으로 병원체가 다른 부위 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 방지합니다.
의료진의 경우, 감염자 치료 시 사용한 주사기를 재사용하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접촉자관리
접촉자에 대한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1. 질병관리청, 2025년도 기생충감염병 관리지침 관련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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