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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10-25

YS의 오른팔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별세, 상도동계 거목이 남긴 민주화의 발자취와 역사 탐방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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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의 오른팔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별세, 상도동계 거목이 남긴 민주화의 발자취와 역사 탐방 길

오늘 아침 정계와 뉴스를 가득 채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자 한국 현대 정치사의 굵직한 분기점마다 중심에 서 있던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오셨던 터라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과 정계 인사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정치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좌동영 우형우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동영 전 장관과 함께 YS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상도동계를 이끌었던 고인은 1970년대 군사정권 시절 모진 고문과 정치 규제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민주화의 길을 걸었습니다. 1960년 4·19 혁명 당시 학생 대표로 앞장섰던 고인은 8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이후 6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80년대 민주산악회와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내무부 장관과 여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개혁 과제들을 강력한 추진력으로 뒷받침했습니다. 1997년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던 중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기에, 이번 비보는 한 시대의 치열했던 정치적 낭만과 결기가 저무는 듯한 먹먹함을 남깁니다. 당시 고인이 남긴 자전 에세이 구절처럼 역사의 장이 넘어갈 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려 했던 그의 궤적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울림을 줍니다.이번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와 4·19혁명공로자회, 민주화추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여야 지도부와 원로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발인은 27일 오전이며, 장지는 고인의 민주화 운동 뿌리가 닿아 있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로 정해졌습니다. 고인의 치열했던 생애를 돌아보고 싶다면 당시의 기록을 다룬 최형우 전 장관 관련 아카이브 영상 클립을 통해 생전의 결기 넘치던 모습을 다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이번 주말, 격동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거목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뜻깊은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4·19민주묘지 둘레길 코스를 조용히 걸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북한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함께 단풍이 곱게 물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한국 현대사의 뜨거웠던 민주주의 여정을 되새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민주묘지를 방문하실 때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올라오시면 단풍이 어우러진 쾌적한 숲길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이나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3시 무렵에 방문하시면 주말 나들이 인파의 혼잡을 피해 고즈넉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 4·19 카페거리에는 북한산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루프탑 카페와 정갈한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1인당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안팎의 부담 없는 예산으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가을 산책을 마무리하기에 제격입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인 만큼 가벼운 겉옷과 편안한 운동화를 챙기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역사의 격랑 속에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헌신했던 고인의 명복을 빌며, 평온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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