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금 전해진 뜨거운 코트 소식입니다.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일본의 강호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아산 우리은행을 78대 7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외 초청팀 역사상 최초의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이 작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전반전은 191cm 장신 포워드 사만다 퓨어링과 골밑을 지배한 오와키 하루의 활약에 힘입어 후지쯔가 49대 37로 12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습니다. 일본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 워크와 탄탄한 수비 조직력 앞에 우리은행이 고전하는 듯 보였습니다.하지만 우리은행의 저력은 4쿼터에 폭발했습니다. 베테랑 김단비의 헌신적인 리바운드와 이명관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4쿼터 중반 후지모토 마코의 통렬한 3점포가 림을 가르며 64대 64 극적인 동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으로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후지쯔의 사령관 마치다 루이였습니다. 73대 71로 팽팽하던 클러치 타임에 마치다가 던진 쐐기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마치다 루이는 이날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야전사령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은행은 끝까지 거센 추격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난적을 상대로 보여준 우리은행의 끝없는 투혼은 다가오는 정규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이번 대회의 생생한 하이라이트와 경기 분위기는
WKB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 클립으로 다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이번 박신자컵을 직관하지 못해 아쉬워하시는 농구 팬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박신자컵이 마무리되면서 곧이어 개막할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직관 및 경기장 방문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첫째, 현장 예매와 좌석 선택 요령입니다. 정규시즌 개막전이나 라이벌 매치는 경기 시작 일주일 전 예매 오픈 당일 좋은 좌석이 빠르게 매진됩니다. 농구는 코트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박진감이 극대화되므로 1층 플로어석이나 벤치 바로 뒤 구역을 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티켓 가격은 일반석 기준 성인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선, 특석은 2만 원에서 3만 원 안팎으로 영화 관람료 수준이라 부담 없이 주말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습니다.둘째, 혼잡 시간 회피 및 주차 팁입니다. 주말 경기일 경우 팁오프 1시간 전부터 체육관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해집니다.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경기 시작 최소 1시간 30분 전 도착해 주차 공간을 선점하시거나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변 역에서 도보나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경기 후 퇴장 혼잡을 피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셋째, 경기장 주변 코스와 준비물 팁입니다. 경기 전후로 체육관 인근 카페 거리나 맛집 탐방을 엮어 반나절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코스를 짜면 주말 일정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실내 체육관은 공조 시설이 가동되더라도 계절에 따라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이나 무릎담요를 챙기시고,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가까이서 담을 작은 망원경이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준비하시면 직관의 재미가 배가됩니다.해외 초청팀 최초로 3년 연속 왕좌를 지킨 후지쯔의 완성도 높은 플레이와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맞선 우리은행의 집념은 농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명승부를 선물했습니다. 정규시즌에서도 이 열기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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