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켜다, 소통을 잇다” “지식과 사람을 ON하다” “당신의 커뮤니티, 커넥트온”
이슈브리핑
2026-09-09

런던 올림픽 영웅 지동원, 16년 축구 여정 마치고 현역 은퇴… 우리가 기억해야 할 빛나는 순간들

0

런던 올림픽 영웅 지동원, 16년 축구 여정 마치고 현역 은퇴… 우리가 기억해야 할 빛나는 순간들

어제인 2026년 9월 7일,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또 한 명의 레전드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바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이자 한국인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거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공격수 지동원 선수입니다. 지동원 선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10년부터 시작된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며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아쉬움과 동시에 그의 찬란했던 16년간의 커리어에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시간 트렌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지동원 선수의 은퇴 소식과 그가 우리에게 남긴 짜릿했던 순간들, 그리고 축구 팬들이 이번 주말 직관하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나들이 팁까지 함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중앙일보


지동원 선수는 1991년생으로, 35세의 나이에 16년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자마자 맹활약하며 대형 유망주로 우뚝 섰고,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2011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에 입단하게 되는데요. 이는 당시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진출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가장 오랫동안 회자되는 장면은 역시 2012년 1월 1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터뜨린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입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에서 지동원 선수가 골키퍼를 제치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흥분한 선덜랜드 홈팬이 경기장에 난입해 그에게 입맞춤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죠. 이 명장면은 국내 주요 스포츠 매체는 물론 영국 현지에서도 매년 새해가 되면 꺼내보는 레전드 하이라이트로 남아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Qf6Z_48N5bM)을을) 통해서도 지동원 선수의 맨시티전 결승골 당시의 소름 돋는 현장 분위기를 다시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후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겨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등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거친 유럽 그라운드를 누볐고, 2021년 K리그로 복귀해 FC서울과 수원FC를 거쳐 작년 호주 A리그 맥아더FC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습니다.
동아일보


팬들의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힌 지동원 선수의 국가대표 시절 하이라이트는 두말할 필요 없이 2012 런던 올림픽 8강전일 것입니다.
축구 종가 영국을 맞이해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을 때의 전율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이 골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의 튼튼한 밑거름이 되었죠.
지동원 선수는 A매치 통산 5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번 은퇴 소식에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전현직 국가대표 동료들도 뭉클한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오랜 절친이자 선배인 기성용 선수는 나보다 형 같은 우리 참치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근호 선수는 정말 멋진 커리어였다며 또 다른 재미있는 인생을 향해 나아가자고 든든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승우, 이한범 등 후배 선수들도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이어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축구계 선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던 그의 훌륭한 인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동아일보
+ 3


지동원 선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다시 피어오르신 분들을 위해 이번 주말 축구 직관 나들이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지동원 선수가 K리그 복귀 후 활약했던 FC서울의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가을철 주말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경기가 있는 날, 인근 상암동 평화의 공원이나 하늘공원에서 억새를 보며 가벼운 산책을 즐긴 후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킥오프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구장 내 다양한 푸드트럭과 팬 파크 이벤트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경기장 주변 주차장은 항상 붐비므로 가급적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을 이용하시는 것이 시간과 스트레스를 아끼는 최고의 꿀팁입니다.
만약 경기장 매점에서 파는 치킨이나 맥주 등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매표소나 출입구가 덜 붐비는 하프타임 직전을 피해 경기 시작 전 미리 넉넉히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은 2인 기준으로 티켓값과 식음료비를 포함해 대략 7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면 훌륭하고 쾌적한 주말 나들이를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축구 유니폼이나 팀 컬러에 맞는 포인트 아이템을 챙겨가신다면 현장의 열기를 더욱 짜릿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구단별 상세 일정과 티켓 예매 정보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지동원 선수의 곁에는 이제 무거운 압박감 대신 여유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부상과 치열한 주전 경쟁 등 숱한 위기를 이겨내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는 진정한 의미의 레전드입니다.
그가 소셜 미디어에 남긴 축구선수 지동원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동원에게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진심 어린 말처럼, 앞으로 그가 지도자로서 혹은 행정가나 방송인으로서 어떤 새로운 행보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쏟아냈던 뜨거운 열정만큼이나, 그의 인생 2막에서도 통쾌하고 멋진 슈팅을 날려주기를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지동원 선수, 그동안 잊지 못할 명장면들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