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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9-07

준우승만 9번 딛고 일어선 239번째 기적, 최예림 프로 생애 첫 우승과 갤러리 직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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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9번 딛고 일어선 239번째 기적, 최예림 프로 생애 첫 우승과 갤러리 직관 팁

골프 팬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음을 졸이며 응원하게 만들었던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늘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최예림 프로인데요. 드디어 어제, 그녀가 오랜 시간 품어왔던 무관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생애 첫 정규투어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무려 239번째 대회 출전이자, 무려 아홉 번의 준우승을 거친 뒤 찾아온 눈부신 첫 승이라 팬들의 감동도 남다릅니다.최예림 선수는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마무리된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최종일, 후반 들어 무섭게 추격해온 임희정 선수의 거센 압박과 보기가 나오며 1타 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는데요.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마침내 첫 우승의 방점을 찍었습니다. 마지막 홀을 마치고 쏟아지는 동료 선수들의 물세례 속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사실 최예림 프로의 골프 인생은 꾸준함과 인내 그 자체였습니다.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래 흔들림 없는 샷감과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늘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지막 한 끗 차이로 번번이 트로피를 놓치며 준우승만 아홉 번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여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도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무르며 심리적인 부담이 컸을 텐데요. 인터뷰에서 준우승하고 귀가하는 날이면 그 홀에서 왜 그랬을까 자책하느라 잠을 못 이뤘다고 털어놓았던 그녀가 이제는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다며 웃음을 보였습니다.이번 우승으로 최예림 선수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을 챙기며 시즌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모두 3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주도하던 김민솔, 서교림 등 신예들의 양강 구도에 강력한 베테랑의 반격이 시작된 셈입니다. 첫 우승을 넘어 통산 10승까지 거침없이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남은 가을 시즌 투어 판도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현장의 감동적인 우승 인터뷰와 환희의 순간을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KLPGA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그 생생한 열기를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골프 대회 시즌이 이어지면서 주말 갤러리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올가을 KLPGA 투어를 직접 관람하러 가실 분들을 위해 현장 활용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첫째로 도착 시간입니다. 인기 조가 티오프하는 시간대는 오전 10시 전후이지만, 주차장 혼잡과 갤러리 셔틀버스 대기 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티오프 1시간 30분 전에는 골프장 진입로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권 인근 골프장은 오전 8시 30분 이후 주요 도로가 극심하게 정체되므로 아침 일찍 서두르는 편이 훨씬 쾌적합니다.둘째로 관람 코스 선택입니다. 특정 선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다니는 '팬클럽식 이동 관람'도 좋지만, 체력 안배를 원하신다면 승부처가 되는 1번 홀 티샷을 본 뒤 17번 홀(파3)이나 18번 홀(파4) 그린 주변 스탠드에 일찍 자리를 잡는 '거점 관람'을 권장합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챔피언 조의 퍼팅과 세리머니를 가장 가까이서 직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셋째로 준비물과 예산입니다. 골프장은 그늘이 적고 경사지를 많이 걸어야 하므로 푹신한 운동화와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휴대용 간이 방석은 필수입니다. 대회장 내 갤러리 플라자에는 유명 푸드트럭들이 입점해 있으나 점심 피크 시간에는 대기 줄이 매우 깁니다. 1인당 1만 5000원 안팎의 간단한 식음료 예산을 준비하시되, 가벼운 생수와 에너지바는 가방에 미리 챙겨가시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238번의 실패를 견디고 239번째 걸음에서 기어이 꽃을 피워낸 최예림 프로의 이야기는 스포츠를 넘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울림을 줍니다. 실패가 길어진다고 해서 방향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수식어를 달고 나설 그녀의 다음 대회 행보를 기분 좋게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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