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 여러분, 다들 살아 계십니까? 20년 동안 이 바닥에서 타자기 두드리듯 블로그 하던 고인물 블로거 인사 박습니다. 🙋♂️오늘이 벌써 2026년 8월 26일이네요. 처서가 지났는데도 이 빌어먹을 더위는 도대체 언제쯤 퇴근 도장을 찍을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제 심장 박동보다 빠릅니다. 이 날씨에 집 밖으로 나가는 건 용기가 아니라 객기죠, 객기.자, 오늘은 테크 판에서 요즘 난리도 아닌 '스마트 글래스 대중화'에 대해 20년 짬바의 시선으로 뼈를 좀 때려볼까 합니다.요즘 IT 뉴스 보면 아주 가관도 아닙니다. 애플, 메타, 삼성 할 것 없이 2026년형 2세대 초경량 AI 글래스 출시한다고 번쩍번쩍 홍보하잖아요? 스마트폰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눈앞에 3D 홀로그램과 AI 비서가 떠다니는 시대다 어쩌고저쩌고... 아주 SF 영화를 실시간으로 찍고 있더라고요.그래서 얼리어답터 코스프레 좋아하는 저도 거금 주고 질렀습니다. 최신형 AI 스마트 글래스! 🕶️근데 말이죠, 제조사 놈들이 광고에서 절대 안 알려주는 현실적인 문제가 뭔지 아십니까?오늘 낮에 몸보신 좀 하겠다고 부엌에서 땀 뻘뻘 흘리며 삼계탕 뚝배기를 끓이고 있었거든요? 시야 한구석에 AI 비서가 '영양소 분석 중... 단백질 풍부' 요딴 자막을 띄워주면서 스마트하게 서포트하길래 '와 세상 참 좋아졌다' 감탄하던 찰나였습니다.냄비 뚜껑을 딱 여는 순간, 뜨거운 수증기가 파아악 올라오면서 렌즈 양쪽에 김이 뽀얗게 서려버린 겁니다! 🤦♂️눈앞은 완전 화이트아웃이지, 렌즈에 습기 차니까 AI 음성비서는 당황해서 '시야 확보 불가, 안전에 유의하세요' 삑삑거리지, 안경 벗으려다 뚝배기 손잡이 잘못 건드려서 손가락 데일 뻔했지...이게 뭡니까? 2026년 최첨단 메타버스 라이프를 즐기려다가 삼계탕 수증기 한 방에 원시인처럼 허둥지둥대는 제 꼴을 보는데 진짜 헛웃음이 빵 터지더라고요. 😂2000년대 중반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그리고 지금의 온디바이스 AI 안경까지 다 겪어본 입장에서 느끼는 게 하나 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지구를 정복할 기세로 날아다녀도, 인간의 몸뚱어리는 여전히 아날로그 100%라는 사실입니다.눈앞에 8K 초고화질 증강현실이 펼쳐지면 뭐 합니까? 안경 코받침 닿는 콧등에는 여전히 땀띠가 나고, 배터리 3시간 지나면 귀 뒤쪽이 뜨끈뜨끈해져서 '이거 뇌파 구워지는 거 아닌가' 불안해하는 게 우리네 휴먼들의 솔직한 일상 아니겠습니까?물론 기술의 발전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길 가다가 간판만 쳐다봐도 평점과 리뷰가 뜨고, 외국인 만나면 실시간으로 자막 통역이 눈앞에 박히는 건 기가 막히게 편하긴 해요. 세상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고 있다는 게 피부로 와닿습니다.하지만 가끔은 이 모든 '스마트함'에서 로그아웃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알림 끄고, 안경 벗어던지고, 선풍기 바람 쐬면서 시원한 수박 한 입 베어 무는 그 찰나의 멍때림. 20년 블로그질하면서 수많은 유행과 기기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걸 봤지만, 결국 마음에 오래 남는 건 이런 촌스럽고 소박한 순간들이더라고요.이웃님들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화면 속 가상현실에 너무 눈 피로하게 두지 마시고, 가끔은 맨눈으로 하늘도 한번 올려다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자외선 차단용 일반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볕이 너무 따가워요...)오늘의 결론: 삼계탕 끓일 때는 제발 최첨단 안경 벗고 끓이자. 🍲댓글과 공감은 늙은 블로거의 타자 속도를 2배 빠르게 만듭니다. 다들 막바지 더위 조심하시고 맛있는 저녁 드세요! 빠이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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