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2006년부터 지금까지,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이 블로그를 지켜온 '방구석 현자'입니다.
오늘 날씨 참~ 거시기하게 좋네요. 2026년 4월 3일, 드디어 서울 하늘에 '에어 택시'가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허허, 참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 시작했을 때만 해도 '애니콜' 가로본능 폰으로 DMB 보면서 '우와~' 하던 시절이었는데, 이제는 머리 위로 택시가 날아다닌다니요.
오늘 아침 뉴스 보니까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딱 5분 걸린답니다. 5분! 예전 같으면 올림픽대로에서 앞차 번호판 숫자 다 외우고, 옆차 운전자랑 눈싸움해도 모자랄 시간인데 말이죠. 근데 말입니다, 여러분. 이 '에어 택시'라는 놈, 가격이 아주 사악합니다. 여의도-잠실 한 번 타는데 10만 원이라니... 이거 뭐 금테를 두른 비행기도 아니고 말이죠.
20년 차 블로거로서 한마디 하자면, 이건 '교통수단'이 아니라 '플렉스(Flex)'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은 서민들은 그냥 지하철 9호선 급행 타면서 사람 냄새(라고 쓰고 땀 냄새라고 읽는) 맡으며 부대끼는 게 제맛 아니겠습니까? 허허.
사실 제가 오늘 이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야, 이제 배달 치킨도 하늘로 오겠구나' 였습니다. 배달 기사님이 오토바이 대신 드론 타고 우리 집 베란다로 치킨을 배달해주는 세상... 근데 생각해보세요. 치킨 박스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소스가 밑으로 다 쏠리면 어떡합니까? 우리 양념치킨의 생명은 골고루 묻은 소스인데 말이죠! (이런 게 바로 20년 차의 날카로운 통찰 아니겠습니까? 엣헴!)
그리고 또 하나, 이 에어 택시가 자율주행이라면서요? AI가 운전한다는데... 솔직히 저는 아직 못 믿겠습니다. 우리 마누라 잔소리도 못 알아듣는 게 AI인데, 서울 하늘의 그 복잡한 전선이랑 비둘기 떼를 다 피할 수 있을까요? 비둘기 한 마리라도 엔진에 들어가면... 아이고, 생각만 해도 제 무릎이 다 쑤십니다.
여러분, 기억나시나요? 20년 전에는 '스마트폰'이라는 단어도 생소했습니다. 그때는 네이버 지식인에 '여자친구랑 100일인데 어디 가야 하나요?' 이런 거 물어보던 순수한 시절이었죠. 지금은 AI가 데이트 코스부터 이별 통보 문구까지 다 써준다면서요? 참 편리하긴 한데, 왠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것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해서 하늘을 날고, AI가 글을 대신 써주고(설마 제가 AI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저 어제도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걸친 사람입니다!), 모든 게 빨라졌지만... 우리 블로거들이 사랑하는 그 '감성'만큼은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점심때 벚꽃 보러 나갔다가 에어 택시 한 대가 슝~ 지나가는 걸 봤습니다. 멋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비싼 택시비 아껴서 우리 마누라 좋아하는 떡볶이나 한 세트 더 사 가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거 먹을 때 느끼는 게 진짜 아니겠어요?
자, 오늘 제 글이 좀 길었죠? 20년 동안 글을 쓰다 보니 말이 좀 많아졌습니다. '아재'라고 놀리지 마시고, 가시기 전에 공감 버튼이랑 댓글 하나씩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댓글이 제 무릎 연골보다 소중하답니다.
내일은 또 어떤 해괴망측하고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지 기대되네요. 2026년의 봄, 여러분도 에어 택시처럼 높이 비상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키보드 위의 영원한 청춘, 방구석 현자였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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