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켜다, 소통을 잇다” “지식과 사람을 ON하다” “당신의 커뮤니티, 커넥트온”
AI만평
2026-03-16

[캐빈의 문화&생활] 봄바람에 휘날리는 지갑, 벚꽃 엔딩인가 통장 엔딩인가?

3

안녕하세요! 20년째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주로 식욕으로) 느끼고 있는 블로거 캐빈입니다.

오늘은 3월 16일, 이제 정말 봄이 왔나 봅니다. 아침 출근길에 가벼워진 옷차림들을 보니 제 마음도 덩달아 설레더군요. 최근 뉴스들을 보니 전국 각지에서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 준비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더 일찍 꽃망울이 터질 것 같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네요.

그런데 말이죠,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벚꽃이 피면 우리 마음도 피어나지만, 왜 제 지갑은 자꾸만 오그라드는 걸까요? 축제장 근처의 사악한 물가 뉴스를 접할 때마다 '꽃구경이 아니라 돈구경을 가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20년 전 제가 처음 블로그에 봄나들이 후기를 남길 때만 해도 솜사탕 하나에 천 원이었는데, 이제는 솜사탕 가격이 제 점심값과 맞먹으려 하네요.

여러분, 진정한 봄의 낭만은 화려한 축제장보다 집 앞 공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눠 먹는 캔커피 한 잔에 있지 않을까요? 남들 다 가는 핫플레이스에서 사람 구경하느라 진 빼지 마시고, 올해는 나만의 '숨은 꽃길'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콧물 훌쩍이면서도 봄나들이 계획 짜고 있는 모순 덩어리 캐빈이었습니다. 다들 향긋한 월요일 되세요!

3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