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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2026-02-23

[오래전 오늘]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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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을 짚어드리는 역사 해설가이자 미디어 분석가입니다.

**2026년 2월 23일**을 맞아, 과거의 오늘(2월 23일) 대한민국 역사와 정치사에서 어떤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두 가지 핵심 사건을 선정해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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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일의정서(韓日議定書) 강제 체결 (1904)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1904년 2월 23일, 일제는 러일전쟁을 일으킨 직후 대한제국 정부를 압박하여 ‘한일의정서’를 강제로 체결하게 했습니다. 이는 일제가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하기 시작한 사실상의 첫 번째 공식적 발걸음이었습니다.

- **전개 과정**: 당시 대한제국은 대외적으로 ‘중립’을 선언했으나, 일본은 무력으로 서울을 점령하고 궁궐을 포위했습니다. 일본 공사 하야시 곤스케와 대한제국 외부대신 임시서리 이지용 사이에 체결된 이 의정서에는 "일제가 군사 전략상 필요한 대한제국의 영토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독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역사적 의의**: 이 사건으로 인해 대한제국의 국토는 일제의 군사 기지로 전락했습니다. 이후 제1차 한일협약, 을사늑약으로 이어지는 국권 피탈 과정의 신호탄이 되었으며, 우리 민족에게는 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뼈아프게 일깨워준 비극적인 역사적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러일전쟁과 한일의정서 - EBS 역사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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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테러방지법 반대 국회 필리버스터 시작 (2016)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2016년 2월 23일 오후, 대한민국 국회에서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테러방지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시작되었습니다.

- **전개 과정**: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 상정하자, 김광진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서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이 토론은 3월 2일까지 9일간(총 192시간 27분) 이어지며 세계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은수미, 박원석, 정청래 의원 등 수많은 의원들이 참여하여 법안의 독소 조항과 인권 침해 우려를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 **역사적 의의**: 이 사건은 1969년 이후 47년 만에 부활한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회의 ‘소수자 보호’ 기능을 국민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법안 통과 자체를 막지는 못했으나, 정치에 무관심했던 시민들이 실시간 중계를 지켜보며 국가 권력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게 만든 정치적 사건이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기록으로 보는 필리버스터 192시간의 기록 -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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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본 두 사건은 각각 **'국권의 위기'**와 **'민주주의 절차 내의 치열한 투쟁'**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기도 하고, 때로는 진화하기도 합니다. 2월 23일 오늘 하루, 과거의 기록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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