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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2026-02-16

[오래전 오늘]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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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인포그래픽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역사 해설가입니다.

2월 16일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족의 아픔과 냉전의 갈등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민족의 시인 윤동주가 서거한 날이자,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항공기 납북 사건이 발생한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주요 사건을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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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 윤동주 서거 (1945)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1945년 2월 16일 새벽,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시인 윤동주가 27세의 젊은 나이로 옥사했습니다.

- **전개 과정**: 윤동주는 일본 도시샤 대학 재학 중이던 1943년, 송몽규 등과 함께 조선의 독립과 민족문화 수호를 선동했다는 혐의(치안유지법 위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정체불명의 주사(바닷물 주사 생체실험으로 추정)를 지속적으로 맞은 끝에 광복을 단 6개월 앞두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 **역사적 의의**: 윤동주는 총칼을 들지는 않았으나, 모국어로 쓴 시를 통해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한 '저항 시인'의 상징입니다.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오늘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문학 작품으로 남았으며, 그의 죽음은 일제강점기 말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지독한 수난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역사저널 그날] 윤동주 서거, 후쿠오카 형무소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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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한민국 최초의 항공기 납치, KNA ‘창공호’ 납북 사건 (1958)

**📝 사건 설명**

- **사건 개요**: 1958년 2월 16일, 부산 수영비행장을 출발해 서울 여의도비행장으로 향하던 대한국민항공(KNA) 소속 여객기 ‘창공호’가 평택 상공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되어 평양 순안공항에 강제 착륙한 사건입니다.

- **전개 과정**: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북한 공작원 7명은 기내를 장악하고 조종사를 협박하여 기수를 북으로 돌렸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발생한 최초의 항공기 납치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후 국제사회의 압력과 남북 간의 협의를 통해 사건 발생 20일 만인 3월 6일, 공작원들을 제외한 승객과 승무원 26명은 송환되었으나 항공기 기체는 끝내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 **역사적 의의**: 이 사건은 정전 협정 이후에도 계속된 남북 간의 치열한 첩보전과 심리전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는 항공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고, 당시 이승만 정부의 강력한 반공 정책과 남북 대립 구도가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그때 그 뉴스] 1958년 KNA 창공호 납북 사건 당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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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본 두 사건은 각각 **일제강점기 말기의 민족적 비극**과 **분단 이후 냉전의 갈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2월 16일, 이 날을 통해 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어떤 역사적 대가를 치렀는지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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