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화상
개요
태양광선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 다양한 파장의 전자기파로 이루어집니다. 피부가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홍반반응, 일광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 그 중 자외선B에 의해 생기는 피부의 화상입니다.
개요-정의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피부에 다양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생기는 화상의 일종입니다.
개요-종류
일광화상은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홍반이 생기는 1도 화상과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으로 나뉩니다. 일상적인 햇빛 노출로 인해서는 3도 화상까지 진행하지 않습니다.
개요-원인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A(UVA), 자외선B(UVB), 자외선C(UVC)로 나뉩니다. 이 중 자외선C는 오존층에 의해 차단되며, 자외선A와 자외선B는 지표면에 도달하여 인체에 영향을 줍니다.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B에 의해 생깁니다. 자외선B는 자외선A보다 홍반을 일으키는 능력이 1,000배 더 강합니다. 자외선A는 홍반을 만드는 능력은 적으나,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이 자외선B의 10~100배에 이르므로 일광화상에 영향을 줍니다.
개요-경과 및 예후
일광화상은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후 3~6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12~24시간 사이에 가장 심해지며, 72시간 정도 지나면 서서히 좋아집니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에는 나중에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요-병태생리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외선이 피부세포에 흡수되어 세포가 손상됩니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물질들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벽의 투과성을 높여 혈액 안의 염증세포가 피부조직으로 이동하므로, 피부에 홍반, 부종,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햇빛에 노출된 피부는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상과 함께 붉게 변하고 부어오르며, 심한 경우 통증과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신에 걸친 넓은 부위에 일광화상이 생기면 오한, 발열, 구역질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복된 후에도 피부에 얼룩덜룩한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자외선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와 나타나는 증상으로 진단합니다. 조직검사를 할 경우 일광화상으로 손상된 세포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
일광화상이 생기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일광화상에는 찬찜질이나 찬물 샤워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고, 칼라민 로션이나 보습제를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염증과 함께 가려움증, 통증이 있을 때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합병증
심한 일광화상에 의해 손상된 피부에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광화상이 나은 후에도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2차 감염이 발생하면, 전문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색소침착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흐려지지만, 계속 남아 있을 경우 색소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일광화상의 원인은 강한 자외선 노출이므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나 햇빛이 강한 대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고,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긴소매 옷을 입어 일광화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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