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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

외이도염(알레르기외이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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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원인

알레르기외이도염이란 제4형 과민 반응의 일종으로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뉩니다. 

원발성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외이도 질환이 없이 항원이 되는 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다양한 물질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니켈, 크롬과 같은 금속, 화장품, 비누, 샴푸, 헤어스프레이, 염색약 등 어떤 물질이든 환자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중 니켈이 가장 흔한 원인 물질로 니켈에 대해서 여성 중 10% 정도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외이도염이 니켈 성분이 들어간 귀걸이를 사용한 후에 발생하였다면 니켈에 의한 과민방응을 의심하여 보아야 합니다. 귀걸이 외에 흔히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청기가 있습니다. 메타크릴산메틸(methyl methacrylate), 비닐 플라스틱(vinyl plastic), 염화폴리비닐(polyvinyl chloride) 등 보청기 이어몰드(ear mold)에 포함된 성분에 의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속발(성)은 외이도염이 발생하여 치료하는 도중 치료 약제에 알레르기를 일으켜 외이도염이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네오마이신(neomycin), 젠타마이신(gentamicin)과 같은 약제 자체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염화벤제토늄(benzethonium chloride)나 티매로살(thimerosal)과 같은 보존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진단은 문진과 알레르기 검사를 통하여 시행합니다. 

우선 상세한 문진을 통하여 의심되는 물질을 유추하여야 합니다. 특정 귀걸이나 보청기 사용 후에 발생하였는지, 화장품, 샴푸, 비누 등을 바꾼 후에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는 외이도염의 지속적인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고 더 심해진다면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로는 첩포피부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물질을 피부에 직접 붙여서 48시간 후에 첩포를 제거하고 피부반응 유무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피부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병력을 고려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치료

치료를 위해서 원인 물질을 찾아내어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알레르기에 의한 것을 의심하는 것이 필요하며, 의심되었다면 첩포검사 등을 통하여 확진하고 원인 물질을 확인하여 사용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보청기와 같이 꼭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이어몰드(EAR MOLD)를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그 외 국소용 스테로이드 도포를 통하여 발생한 증상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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