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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

갑상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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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정의

갑상선염이란 갑상선(갑상샘)에 생긴 다양한 형태의 염증질환을 포괄적으로 부르는 말입니다.

개요-원인

갑상선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갑상선 항체에 의한 자가면역반응,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그리고 약물 등이 있습니다. 자가면역반응이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면역체계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가면역반응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그 위험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개요-병태생리

 

증상

갑상선염은 갑상선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갑상선염의 경우 갑상선 자체는 만져도 아프지 않지만, 매우 커진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으로 인한 갑상선염은 통증이 없지만, 감염으로 인한 갑상선염은 심한 목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진행되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부족해질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 저하는 추위를 많이 탄다던가, 이유 없는 체중증가, 심박수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분비 증가는 과도한 땀 분비, 몸에 전반적인 열감, 이유 없는 체중감소, 심박수의 증가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염에서 병의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상선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이러한 염증반응이 진행하는 경우에 갑상선 세포들이 파괴되게 됩니다. 이때 갑상선 안의 호르몬들이 혈액 내로 흘러나와 일시적으로 혈액내 갑상선호르몬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누출된 갑상선호르몬이 많아지면, 그 양에 따라서 갑상선중독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더위를 못 참게 되고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피곤하면서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고, 손 떨림, 신경과민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가 1~2개월 지속되다가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데, 일부 환자는 회복기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결국 정상으로 회복되나, 소수에서는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됩니다.

진단 및 검사

갑상선염의 진단에는 임상 양상(병력, 증상, 징후 등), 혈중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 측정, 갑상선자가항체 측정이 있으며, 갑상선 스캔 혹은 방사성요오드 섭취율 등의 측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

약물로 의한 갑상선염은 일반적으로 원인이 되는 약물을 끊으면 회복되지만, 간혹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에 의한 갑상선염은 영구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감염에 의한 급성 갑상선염의 경우에도 항생제와 필요시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원인이 되는 균을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을 시행하면서, 동반된 갑상선기능 이상의 상태에 따라 이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거나 단순 관찰하게 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의 경우에는 근본적으로 이를 제거할 치료 방법은 없는 상태로, 갑상선기능 상태 및 증상에 따른 조절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1. 갑상선중독 시기

가슴 두근거림이나 손 떨림 등의 기능항진 증상을 줄이기 위한 증상 치료를 시행합니다.


2. 갑상선저하기

1) 증상도 심하지 않고 호르몬 부족 상태도 심하지 않다면 특별히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합니다.

2) 갑상선저하의 정도, 기간 및 이로 인한 증상 등에 따라 갑상선호르몬 약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3)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 발생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개 평생 약을 복용합니다.

4)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한 경우에라도 6~12개월 정도 후에는 용량 감량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의 통증

통증 완화 목적으로 소염진통제나 심한 경우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자가 관리

올바른 갑상선호르몬 복용 방법

① 갑상선저하 치료 시 가장 중요한 점은 갑상선호르몬을 올바른 방법으로 매일 복용하는 것입니다. 갑상선호르몬 제제는 항생제나 소화제와 같이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며칠 동안만 복용하는 약이 아닙니다. 갑상선이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족량을 채우기 위해 갑상선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므로,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갑상선저하에 빠지게 됩니다.

② 갑상선호르몬은 음식물이나 함께 복용하는 다른 약물에 의하여 흡수되는 정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공복에 복용하여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복용하고, 이후 1시간 정도의 공복을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칼슘보충제나 제산제, 철분 제제 등의 약들은 갑상선호르몬제가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반드시 별도로 복용하며, 물과 함께 삼키는 것이 가장 좋으며, 녹여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③ 갑상선기능 검사를 할 때에는 복용한 갑상선호르몬이 혈액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쳐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갑상선기능 검사(혈액검사)를 하는 날에는 갑상선호르몬을 혈액 검사 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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