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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

간흡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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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신고 대상 및 방법

1. 신고범위: 환자 

2.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의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3.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 검체(대변)에서 충란 또는 충체를 현미경을 통해 확인하였거나 내시경 검사로 감염 부위의 충체를 확인한 경우 

4. 신고시기: 7일 이내 신고 

5. 신고 방법: 표본감시기관은 기생충감염병 신고서를 작성하여 질병관리청으로 팩스 또는 웹 https://is.kdca.go.kr

개요-원인 및 감염경로

간흡충에 감염된 사람이나 야생동물의 대변에 있는 알(충란)이 하천에 들어가면, 제1중간숙주인 담수산 패류(민물 조개류)가 이 알을 섭취하면서 담수산 패류 내에서 유충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 유충은 제2중간숙주인 민물고기에 침입하여 피낭유충(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인 유충)이 됩니다. 제2중간숙주는 잉어과에 속하는 많은 민물고기들로서, 긴몰개, 참붕어, 돌고기, 은어, 모래무지, 몰개, 잉어, 붕어 등이 해당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이 피낭유충이 들어 있는 민물고기를 덜 익힌 상태로 먹을 때 간흡충에 감염됩니다. 피낭유충을 가지고 있는 민물고기를 생식(회)하는 경우 이외에도 담수어 젓갈이나 조림을 먹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산 민물고기를 조리할 때 사용하는 칼, 도마 등을 통해서 피낭유충을 간접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경우에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간흡충은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과 동남아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간흡충증은 폐흡충증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풍토병으로, 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만경강, 금강, 한강 유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조사된 전 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간흡충 감염자는 전체 인구의 1.9%이며, 1970년대 4.6%에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간흡충증에 대해서 2011년부터 표본감시를 시행 중이며, 2022년 질병관리청에서 보고한 기생충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르면, 신규 확진 건수는 2011년 2,019건에서 2021년 466건(잠정통계)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상

간흡충에 감염되어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감염 후 3~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감염 초기에 간흡충이 존재하는 담관에 염증을 일으켜 이로 인한 발열이나 복통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일시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감염이 지속되면서 소화불량, 황달,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진단 방법으로는 첫째, 현미경으로 대변에서 특징적인 간흡충의 알(충란)을 확인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1개 이상의 알(충란)을 확인하면 확진하게 됩니다. 둘째, 상용화된 진단키트를 이용하는 것인데, 이는 혈액을 채취해 기생충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는 것으로 현미경 검사에 보조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예방접종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회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며, 민물고기를 다룬 칼과 도마 같은 주방용품은 재사용하지 않고 분리하여 사용하거나, 반드시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치료-약물 치료

체중 kg당 25 mg의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을 하루에 3번, 하루 또는 이틀간 복용합니다. 하루 복용으로 치료가 안 될 경우 같은 용법으로 반복 투여합니다. 많은 수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치료일 경우에는 체중 kg당 40 mg을 1회 투여하는 용법이 권장됩니다. 약제 복용 시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소화기장애, 어지럼증,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취침 전에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에게는 투약하지 않아야 합니다.

합병증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담관염, 담관 농양, 담석 형성, 담관 폐쇄, 간비대, 비장비대, 간경변, 담관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환자 격리는 필요 없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도 격리 조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원체계

질병관리청은 간흡충증이 많이 발생하는 낙동강과 섬진강 유역 등의 지역 보건소와 공동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보와 교육을 통해 양성률을 낮추고자 하고 있습니다. 간흡충증 검사를 받고자 할 경우 해당 보건소에 검체(대변, 혈액)를 의뢰하면 언제든지 무료검사가 가능하며, 양성자는 무료로 치료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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