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관리와 흉터예방
상처는 피부가 손상된 부위를 뜻합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쪽은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부에는 혈관, 땀샘, 모낭과 같은 피부 부속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피부 조직이 끊어지고 이러한 부속기들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처 치유 과정
상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치유되며,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1. 지혈단계
상처가 생기면 혈관이 수축하여 출혈을 멈추려 합니다. 동시에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액 응고가 시작됩니다.
2. 염증단계
지혈이 되면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세균이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에서 붉어짐, 부기, 약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증식단계
새로운 피부 조직이 자라며 상처를 채우고, 혈관이 새롭게 형성됩니다. 상처가 크면 치유에 수 일에서 수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4. 성숙단계
새로운 조직이 성숙하게 되고 자리를 잡으며 피부가 점점 회복됩니다. 이러한 성숙도에 따라 흉터의 형태나 색깔의 차이를 보이게 되며, 비성숙 흉터는 붉은 색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잘 성숙한 흉터는 더 연한 색을 띠고 편평해집니다.

상처 치유와 흉터 형성
염증기가 과도하게 길어지거나 증식기의 지연, 또는 적절한 성숙기가 일어나지 못하면 흉터가 더욱 심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각 단계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간동안 조화롭게 일어나야 상처가 잘 치유되고, 흉터가 최소한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단계(특히 성숙단계)들의 진행 과정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흉터 형성은 개인의 소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부는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따라서 상처가 생겼을 때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감염(국소 감염부터 심하면 패혈증까지), 치유 지연, 심한 흉터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처는 원인과 깊이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1. 원인에 따른 분류
· 찰과상(scrape, abrasion): 넘어지거나 긁혀서 표피가 손상된 상태입니다.
· 타박상(bruises): 둔탁한 충격으로 인해 피부 아래 혈관이 손상되어 멍이 드는 경우입니다.
· 열상: 날카로운 물체에 베여서 생긴 상처로, 출혈이 심할 수 있습니다.
· 자상: 바늘이나 못과 같은 뾰족한 물체에 찔린 상처로, 깊이 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깊이에 따른 분류
· 표면층 상처: 표피까지만 손상된 경우
· 부분층 상처: 표피와 진피 일부가 손상된 경우
· 전층 상처: 피부의 전 층이 손상된 경우로, 출혈이 심하고 치유가 오래 걸립니다.
1. 초기 응급처치
· 열상, 찰과상: 흐르는 깨끗한 물로 세척 후 깨끗한 거즈로 압박하여 지혈합니다.
· 타박상: 처음 48시간 동안 얼음주머니로 냉찜질한 후 온찜질을 하면 멍이 빨리 사라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상: 깊이 찔린 경우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상처 소독 및 드레싱
오염된 상처는 포비돈 요오드나 과산화수소를 낮은 농도로 사용하여 주변 피부를 소독합니다. 고농도에서는 세포독성이 있어 상처 치유를 방해하므로 가급적 상처 주변 피부에만 쓰고, 상처에 직접 약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거즈 드레싱: 간단한 보호용으로 사용됩니다.
· 습윤 드레싱: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여 치유를 촉진하며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흉터 관리
상처가 아물어도 몇 개월 동안 조직이 재구성됩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후성 흉터나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하여, 가렵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당김이나 움직임 제한 등의 일상 생활에서의 지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터 예방을 위해 다음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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