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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방법

검사방법이 궁금 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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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과 약설명서 읽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천 방법-일반적 실천 방법

<처방전 읽기>  

아래 그림은 전형적인 처방전 양식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있습니다. 처방전에 있는 정보로 어떠한 것을 알 수 있는 지 알아봅시다. 


(1) [약국제출용]인가 아니면 [환자보관용]인가? 

큰 병원에서는 대체로 두 장의 처방전, 즉 [약국제출용]과 [환자보관용]을 환자에게 주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한 장만 주기도 합니다. [약국제출용]은 처방약을 받기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한 장만 받으면 자신의 처방전은 가질 수 없습니다. 처방전에는 여러 모로 중요한 정보가 있으므로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병원에 요청하거나, 약국제출용만 받았을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내 처방전이 맞는가? 

환자성명, 주민번호를 보고 자신의 처방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3) 내가 가진 질병은? 

처방전에는 질병분류기호가 들어갑니다. 기호이기 때문에 질병명을 바로 알 수는 없지만 질병분류 정보센터나 질병분류기호에서 검색하면 내가 무슨 병으로 약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내가 먹는 약은 무엇인가? 

현재 내가 먹고 있는 약의 종류나 이름을 아는 것은 여러 모로 중요합니다. 내가 먹는 약이 어떤 종류인지는 심사평가원의 ‘의약품정보조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접속한 뒤 ‘의약품정보조회’를 검색하면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5) 약의 1회투여량, 1일 투여횟수, 총투약일수는? 

1회 투여량은 각각의 약물을 한 번에 몇 개를 먹어야 하는지이고, 1일 투여 횟수는 하루에 몇 번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총투약일수는 며칠 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잘 읽을 수 있으면 약이 복용 단위로 잘 포장되었는지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6) 약의 용법은? 

말 그대로 약을 먹는 방법입니다. 약을 식후 혹은 식전에 먹는지 아니면 몇 시간 간격으로 먹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여기에 있습니다.


(7) 처방전의 사용기간은? 

처방전에는 사용기간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은 당일 받는 것이 좋지만 아무리 늦어도 사용기간 내에는 약을 지어야 합니다. 

 

<약설명서 읽는 법>

처방약이든 일반약이든 약을 사게 되면 약 설명서가 같이 따라오게 됩니다. 약 설명서는 종이 형태로 되어 있을 수 있고, 약 병에 있기도 하고, 약의 겉포장에 있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약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고 버리지만, 약 설명서에는 성분과 용법뿐만 아니라 사용상의 주의사항이나 저장방법, 유통기간과 같은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약에 대한 설명서는 약을 구입할 때 반드시 읽어보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약이라면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그림은 전형적인 약 설명서 처방전 양식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있습니다. 약 설명서에 있는 정보로 어떠한 것을 알 수 있는 지 알아봅시다. 


(1) 약의 성분은 무엇이고 모양과 색 등은 어떠한가? : 조성·성상 

약에 들어 있는 성분과 약의 외형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이 약의 경우 아세타미노펜이 500 mg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약은 흰색이고(백색), 타원형이며(장방형), 표면이 필름코팅되어 매끄러운 알약(필름코팅정제)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이 약은 어떤 효과가 있는가? : 효능· 효과 

이 약이 효과가 있는 증상과 질환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 약은 열이나 통증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열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 치통, 관절통, 류마티스양 동통(통증)에 사용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3) 약은 어떻게 얼마나 먹어야 하나? : 용법·용량 

1회 복용량과 1일 복용횟수, 하루 총량 등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재된 용법·용량에 따라 사용하되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주의하여 복용하여야 합니다. 이 약은 12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게 한 번에 1~2일 알씩 하루 3~4회 쓸 수 있으며, 최대 8알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4)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가? : 사용상의 주의사항 

약 설명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① 경고

가장 주의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아세타미노펜의 경우 간독성이 가장 문제가 되며 간독성은 술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이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같이 복용하는 경우 커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② 금기증 

약을 먹어서는 안 되는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즉 약에 대해 과민증(알러지)이 있거나, 소화성 궤양환자, 심한 혈액 이상 환자는 복용하면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르비탈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 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③ 금지 

행위권장용량 이상을 먹거나 동일 성분을 포함하는 다른 약제와 같이 먹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④ 복용 전에 의사 등과 상의가 필요한 경우

특정 질환자의 경우 의사 등과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⑤ 중지해야 하는 경우 

약을 복용하는 도중 약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⑥ 복용시 주의 사항 

약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경우를 설명합니다. 

⑦ 저장시 주의 사항 

약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5) 저장방법 

약물의 효능이 유지될 수 있는 적절한 보관방법을 설명합니다. 이 약의 경우 실온 보관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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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 및 장루 관리

개요

장루(인공항문)란 항문이 아닌 복벽을 통해 장 내용물이나 대변을 배설하기 위해 소장 또는 대장의 일부를 복벽을 통해 몸 밖으로 꺼내어 고정한 구멍입니다. 장루 아래의 하부장관으로 장 내용물이 지나가는 것을 방지하거나, 하부장관이 막혀 장 내용물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장이 늘어난 경우에 압력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 줍니다. 장루는 악성 종양, 염증 장질환, 신경계 질환, 외상성 손상 등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 시행하게 됩니다. 장루를 만든 초기에는 부어있지만, 6~8주 정도 지나면 부종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선홍색을 띱니다. 장루는 장의 어느 부위에 만들었는지, 형태가 어떤지, 영구적 또는 일시적인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합니다.


중요성

장루는 장의 일부분이므로 점액이 분비되어 촉촉하고, 혈관 분포가 많아 가벼운 자극으로도 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만든 구조물이므로 배변 조절 능력은 물론, 대변이 마려운 느낌이나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없습니다. 장루 조성술을 받은 후에는 개인적, 사회적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며 삶의 질도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장루 조성술을 받은 사람은 이에 익숙해지고 건강하게 관리하여 향후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장루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장루를 만드는 이유는 대부분 악성 종양과 관련되며, 항문과 인접한 직장암이 대표적입니다. 양성 질환으로는 크론병, 궤양 대장염과 같은 염증 장질환, 직장-질 누공 등에서 장루를 만들기도 합니다.

장루는 조성 위치에 따라 회장루(소장의 말단 부위인 회장을 이용하여 만든 장루)와 결장루(대장의 일부를 이용해 만든 장루)로 나눕니다. 회장루는 입으로 섭취한 음식이나 수분이 대장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장을 통과하는 거리와 시간이 짧아 장 내용물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가스도 많이 나옵니다. 또한 배출되는 내용물에 담즙산염과 단백질 분해 소화효소 등이 포함되어 장루 주위 피부에 직접 닿으면 화끈거리고,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장루는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생리적 기능에 차이가 큽니다. 오른쪽 결장은 주로 수분을 흡수하며, 왼쪽 결장 및 직장은 장내 배설물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오른쪽 결장과 횡행결장은 장 내용물이 묽고 내용물의 효소 기능이 강하지만, 왼쪽 결장과 직장의 내용물은 고형입니다. 왼쪽 결장인 하행결장 또는 에스결장에 장루 조성술을 많이 시행하는데, 하행결장루 및 에스결장루는 장내 내용물이 대장을 통과하면서 수분이 흡수되고 소화효소도 남지 않아 장루 주위 피부 손상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장루는 복원 가능성에 따라서 영구적 장루와 일시적 장루로 나뉩니다. 일시적 장루의 목적은 크게 장 내용물이 하부 대장이나 항문을 통과하지 않도록 흐름을 전환시키는 전환 장루와 대장 일부가 막혀서 장 내용물이 쌓여서 대장이 점점 팽창하여 압력이 올라간 것을 해결해 주기 위한 감압 장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환 장루는 항문 방향으로 변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하부장관에 염증 및 천공이 있어 장 내용물이 지나가면 계속 감염을 유발할 수 있거나, 장을 수술로 이어 붙인 봉합 부위가 샐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 봉합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영구적 장루를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은 항문과 매우 가까운 직장암을 근치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항문 자체를 제거하고 항문의 피부를 닫아주는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입니다.

장루의 형태에 따라서는 말단 장루, 환상 장루로 나누며,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여러 변형된 형태의 장루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말단 장루는 장을 자르고 잘린 끝부분을 꺼내어 복벽에 고정합니다. 따라서 장루에 한 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환상 장루는 장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복벽 밖으로 끌어당긴 후 절개를 가하여 만드는 장루로 2개의 구멍(상부 대장 쪽 구멍과 하부 대장 쪽 구멍)이 있으며, 상부 대장 쪽 구멍을 통해 장 내용물이 배출됩니다.

※이 사진을 확인 시 해당 질환의 실제 모습임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증상 및 질환

장루의 합병증 


1. 장루 괴사

정상적인 장루는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어 구강 점막의 색깔과 비슷한 선홍색이나 짙은 분홍색입니다.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장루 괴사가 발생합니다. 수술 후 초기에 괴사가 발생하기 쉬우며, 회장루보다는 결장루에서 더 흔히 생깁니다. 색이 검게 변하거나 보라색으로 탁해지는 경우 장루 괴사를 의심합니다. 장루가 괴사되었다고 해서 즉시 재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장루를 덮어 마르지 않게 하면서 혈액 순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소생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괴사 조직을 제거합니다. 복강 내까지 괴사가 있다면 장루를 다시 조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장루 탈출

장루 탈출은 복부 안에 있던 장의 일부분이 길게 밖으로 튀어 온 것입니다. 보통 피부 표면부터 장루 돌출부 끝까지 길이가 2.5cm를 넘지 않습니다. 유아나 고령인 같이 근막의 지지력이 약한 경우, 만성적인 기침이나 다른 원인으로 복압이 자주 증가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간 튀어나왔거나 장 손상이 동반되지 않았으면 똑바로 누워서 부드럽게 장을 복강 내로 밀어 넣으면 제자리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일단 복원이 되면 재발을 막기 위해 복대 등으로 복부를 지지하고 복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이 오랜 시간 복원되지 않거나 색깔이 변하고 부어오르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장루 주위 탈장

장루를 지지하는 복벽의 근육이나 근막이 약해지면 장루 주위 탈장이 생겨, 장루 주변이 밀려 나온 장으로 인해 혹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옵니다. 빈도는 회장루보다 결장루에서 높으며, 장루 조성술 후 지나친 체중 증가,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경우, 고령자, 동반 질환이 있을 때 더 잘 생깁니다. 장루를 가진 사람은 복부 비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장루 주위 탈장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4. 함몰 장루

장루가 함몰을 일으키면 주위 피부보다 높이가 낮아집니다. 함몰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로 인해 배설물이 피부 보호판 밑으로 새어 나오므로 피부 자극이 잘 생깁니다. 함몰 장루가 있는 경우 장루 피부 보호 제품을 이용하면 장 내용물이 새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장루 협착

장루에 염증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긴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피부 흉터 등으로 인해 피부가 좁아지면 장루까지 좁아져 변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협착 초기에는 진료 시 손가락이나 확장기 등으로 부드럽게 확장하기도 하나, 지속적으로 협착이 있는 경우 교정이 필요합니다.

6. 장루 출혈

장루는 혈관 분포가 많아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피가 납니다. 간경화증으로 인한 간문맥 고혈압, 외상(장루 보호판의 크기가 잘못된 경우), 종양, 기타 질병,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를 사용하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출혈이 심하면 장루 주머니 안으로 피가 고이기도 합니다. 출혈 초기에는 거즈 등으로 눌러 주면 지혈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7. 장루 주변 피부 손상과 질환

1) 배설물에 의한 손상

배설물이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받아 피부가 벗겨져 따갑고 진물이 나옵니다. 회장루는 결장루에 비해 배설물의 자극이 더 심합니다. 피부 보호판의 크기를 장루 크기에 알맞게 자르고, 피부 보호 파우더와 보호 필름을 쓰는 등 장루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여 예방 및 치료합니다. 배설물이 새지 않도록 피부 보호판과 피부 사이를 피부 보호 연고로 메워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알레르기에 의한 손상 (접촉 피부염)

주머니에 발라진 접착제에 대한 과민 반응(알레르기 반응)으로, 제품이 닿았던 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사용을 피하고, 피부 손상이나 가려움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선 피부 보호판을 변경해보고, 가려움 등의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습니다.

증상 자가 관리 방법

장루 주머니와 피부 보호판 교체 방법


1) 피부를 가볍게 누르면서 부착된 장루 주머니와 보호판을 제거합니다.

2) 젖은 손수건이나 물티슈를 이용하여 장루 주변 피부를 깨끗이 닦고 건조시킵니다.

3) 모양자를 이용하여 장루의 크기와 모양을 측정합니다.

4) 피부 보호판 뒷면에 측정한 장루의 크기대로 그립니다. 보통 장루의 크기는 수술 후 6~8주에 걸쳐 서서히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매번 크기를 다시 측정해야 합니다.

5) 피부 보호판에 그려진 장루의 실제 크기보다 2~3 mm 정도 크게 피부 보호판을 자릅니다. 장루보다 작게 오리거나 똑같이 자르면 장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너무 크게 자르면 피부가 과다하게 노출되어 손상될 수 있습니다.

6) 거칠게 잘린 면을 손가락으로 돌리며 부드럽게 만듭니다.

7) 오려낸 피부 보호판을 장루에 대고 맞는지 확인합니다.

8) 피부 상태에 따라 필요하면 장루 주위에 피부 보호판이 붙을 넓이만큼 얇게 파우더를 뿌립니다. 피부 상태가 정상인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9) 오린 모양의 주위에 돌아가며 페이스트를 바르거나 링 모양의 페이스트를 이용합니다.

10) 뒷면의 종이를 뗀 피부 보호판을 장루에 맞추어 붙입니다. 가위 뒷면으로 장루 주위를 눌러서 피부 보호판이 잘 붙도록 합니다.

11) 장루 주머니를 피부 보호판에 연결합니다.

12) 주머니를 끼우고 새는 부분이 없는지 꼭 확인합니다.

13) 주머니 끝은 잠급니다.

14) 피부 보호판이 안정적으로 붙어 유지되도록 5~10분 정도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면서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줍니다.


* 장루판 크기 선택

장루 끝은 감각이 없으므로, 외상에 의한 손상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장루 피부판은 장루 크기보다 적어도 1 cm 큰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 장루 주머니 비우기

주머니는 가스, 변, 소변으로 1/3~1/2 정도 채워지면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가 너무 많이 차면 주머니가 터지거나 피부 보호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갈아주어야 합니다. 주머니 끝단을 벌려서 내용물을 비우고, 끝은 휴지로 닦습니다.


* 장루 가스 빼기

가스가 차면 주머니 끝단으로 가스를 뺍니다. 배설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주머니 끝단을 위로 향하게 한 후 주머니를 가볍게 눌러줍니다. 최근 장루 주머니에는 가스 필터가 장착되어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대변 찌꺼기가 가스 필터 구멍을 막는 경우가 많아 가스를 주기적으로 빼주어야 합니다.


* 장루 교환 주기

일반적으로 결장루는 5~7일마다, 회장루는 4~5일마다 교환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제품은 10일 이상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장루를 관찰하고, 자가 간호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좀 더 자주 교환합니다. 퇴원 후에는 최적의 주기가 정해질 때까지 주머니 교환 간격을 치츰 늘려갑니다. 피부 보호판 밑으로 배설물이 흘러내리거나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장루 교환 시기

장루의 배설물 배출이 활발하지 않은 시간대에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변을 배출하는 장루의 경우 식전이나 식후 2시간 후에 교환합니다.

도구 관리

장루는 항문의 괄약근과 같은 조절 능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장루 주변의 피부가 바로 장 내용물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피부를 적절히 보호해야 합니다. 장루를 건강하고 편안하게 유지하려면 적절한 장루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루가 어떤 종류, 어떤 모양인지, 체격이 어떤지, 일상 활동 범위가 어떤지에 따라 사람마다 적합한 장루 제품이 다릅니다.

기본적인 장루 제품의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 보호가 확실할 것

- 냄새가 나지 않을 것

- 배설물이 새지 않을 것

- 소리가 나지 않을 것

- 경제적일 것

-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제품일 것

1. 피부 보호판과 장루 주머니

피부 보호판은 대변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장루 주머니가 부착될 공간을 제공합니다. 장루 주머니는 다양한 크기와 투명/불투명 주머니가 있고 개방형/폐쇄형 주머니가 있습니다. 장루 제품에는 원피스 제품과 투피스 제품이 있는데, 원피스는 한 번에 부착할 수 있어 간편하고 투피스는 피부 보호판 적용 후 주머니를 적용합니다.

2. 피부 보호 연고

장루와 피부 보호판 사이의 틈새를 채워 배설물이 닿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으로, 장루 주위 피부의 굴곡진 부분을 막아 배설물이 새지 않도록 합니다. 피부 보호 연고에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연고형, 막대기형, 고리형이 있습니다.

3. 피부 보호 필름

피부 보호 필름은 피부 위에 뿌리거나 발라서 얇은 막을 형성합니다. 배설물로부터 일차적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표피가 벗겨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것과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 등 두 종류가 있으며, 스프레이, 스틱, 와이프 형태로 생산됩니다.

4. 피부 보호 파우더

장루 주위 피부가 벗겨져 상처가 생겼을 때 사용합니다. 피부 분비물을 흡수하여 겔(gel) 상태의 피부 보호막이 형성되므로 상처 회복에 좋은 환경이 마련됩니다. 출혈 시 사용하면 지혈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보호 파우더 사용 시에는 꼭 피부 보호 필름을 추가로 사용해야 합니다.

5. 장루 복대, 장루 벨트, 피부 잔여물 제거제, 냄새 제거제

장루 제품 사용을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들로 몸에 부착을 쉽게 하거나 일상 생활을 도와줍니다. 장루 벨트는 장루 주머니와 피부 보호판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운동이나 활발한 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됩니다.

주의 사항

회장루의 경우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설되기 때문에 급속하게 수분이 빠져나가 전해질 부족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장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탈수 증상이 발생하면 수분 섭취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입이나 입술이 마르거나,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하루에 장루로 나오는 액체량이 1.2 L 이상이 되는 경우 탈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회장루를 가진 사람은 종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덥거나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는 더 많은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전해질 손실이 많은 사람은 전해질이 함유된 이온 음료나 토마토, 바나나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수 시간 복통이 지속될 때

- 장루에서 과다한 출혈이 있는 경우

- 장루 주변 피부가 자극되거나, 가렵거나 심한 궤양이 있을 때

- 장루 색깔이 선홍색이 아닌 다른 색깔로 변할 때

- 수일간 배설되는 것이 없고, 장루 주머니에 가스도 차지 않을 때

- 장루 보험 처방 대상자의 경우 처방을 받기 위해

- 장애 진단을 갱신하기 위해

참고문헌

1. 대장항문학. 일조각. 박재갑 지음

2. 2019년 장애등록심사 규정집,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117호

3. Ostomy Management: A Model of Interdisciplinary Care. Surg Clin North Am. (2019) Oct;99(5):885-898

4. Ostomy. J Wound Ostomy Continence Nurs. (2011). 38(2):190-192.

5. The adjustments experienced by persons with an ostomy: an integrative review of the literature. Ostomy Wound Manage. (2014). Oct;60(1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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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대상

자궁경부암 백신은 9세 이상 여아에서부터 접종이 가능하며(일부 백신은 남아에서도 접종 가능), 백신 종류에 따라 45세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HPV 백신의 접종 권고지침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성 경험 시작 연령, 백신 면역원성, 예방접종 비용-효과, 접종 용이성 등을 고려해 만 12세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HPV 백신은 2016년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어 '건강여성첫걸음클리닉사업'으로 무료접종(2가 및 4가 백신/6개월 간격, 2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6세 이후의 여성에서 암 예방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성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HPV에 노출기회가 적은 여성의 경우 이론적으로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

자궁경부암 백신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9-13(14)세 연령에서 첫 접종 시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가능합니다. 2회 접종이 허가된 연령 이후에 백신을 처음 접종할 경우에는 3회 접종이 필요하며, 3회 접종 시 4가와 9가 백신은 0, 2, 6개월 간격으로 2가 백신은 0, 1, 6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시행합니다. 

관련 질환

HPV 감염은 대부분 무증상이고 자연적으로 소멸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전암병변, 항문 생식기의 사마귀와 호흡기에 생기는 유두종 병변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HPV 백신은 다른 백신과 같이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HPV 백신 접종 후에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변경 없이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의 백신 접종은 권장되지 않으며, 백신 접종 후 임신을 알게 된 경우에는 나머지 접종은 출산 뒤로 미루게 됩니다. 수유 중에는 백신을 투여 할 수 있습니다. 생식기 사마귀 환자나 선별검사에서 양성인 환자에서도 아직 감염되지 않은 바이러스 종류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투여가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 후에 이상반응(특히 발열)이 발생하였을 때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처치에 혼선을 줄 수 있으므로 중등도 또는 심한 급성기 질환(고열을 동반한 감염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접종을 피해야 합니다.

이상반응

백신 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인하여 접종 부위 통증, 부종, 발적과 같은 국소 반응과 발열, 오심, 근육통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반응의 경우 접종부위 통증이 약 80%로 가장 흔하게 보고되었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거나 일상 활동을 방해할 정도의 통증이 약 6%에서 관찰되었지만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되었습니다. 매우 드물게 백신 접종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접종 후 관리

젊은 성인 및 청소년에서 예방접종 후 실신 보고 빈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실신으로 인한 외상 예방을 위해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고, 접종 후에도 그 상태로 20-30분간 관찰합니다.

참고문헌

1. 보건복지부 (2020),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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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방법

심박기

관련 증상 및 질환

<관련 증상>

우선 맥박이 매우 느립니다. 맥박이 느리면 심박출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기운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찹니다. 어지럽거나 간혹 증상이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서맥 때문에 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 질환>

1. 심박조율기 치료를 요하는 주요 질환들 

1) 동기능 부전 증후군 

동기능 부전 증후군은 심장의 발전기 역할을 하는 동방결절의 기능이 떨어져서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느려지거나 동정지 혹은 휴지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 방실차단 

방실차단은 방실결절의 기능장애로, 동방결절에서 만들어진 전기신호가 심실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차단되는 질환입니다. 심장의 주 펌프인 심실이 작동을 못하게 되므로 심한 서맥이 나타나게 됩니다. 맥박수가 너무 느려서 정상적인 순환이 어렵기 때문에 심박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서맥성(느린맥) 부정맥을 초래하는 원인 

1) 노화 (퇴행성 변화) 

심박기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한 서맥성 부정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입니다. 퇴행성 변화에 의해 동방결절이나 방실결절의 기능이 감소되면서 서맥이 나타납니다.

2) 관상동맥 질환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 등 생활양식이 서구화 되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장의 전도체계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경우 심한 서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심부전증 

모든 심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는 심장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이 늘어나는 심부전증입니다. 이 때 심장 전도체계도 손상을 받게 되고 서맥이 발생합니다.

4) 자율신경계의 영향, 전해질 이상 

심장에 분포하는 자율신경은 동방결절에서 만들어지는 심장박동의 빠르고 느린 정도를 생리적인 상황에 맞게 조절해 줍니다. 그러나 전신적인 이상, 예를 들어 수술,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탈수가 심한 경우, 심하게 놀란 경우 자율신경 반사작용에 의해 갑작스런 서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해질 이상, 특히 신장기능이 나쁜 환자에서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서맥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5) 선천성 방실블록 

선천적으로 방실블록이 있는 경우 오랜 세월 동안 느린맥에 적응이 되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심장이 커지는 심부전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박기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질환의 진단>

1. 진찰소견 

부정맥 질환은 신체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잠시 불규칙하거나 느리거나 빠른 맥박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진찰을 받는다면 맥박 촉지나 청진기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스스로 손목의 맥박을 짚어보는 것도 중요한 진단방법 중 하나입니다.

위의 증상과 함께 서맥(분당 60회 미만)이 있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있는 경우, 맥박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신을 한 경우나 흉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2. 심전도 검사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진단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심전도를 찍을 때 부정맥이 발생하지 않으면 확진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시간 심전도를 기록하는 특수 심전도(홀터 심전도, 사건기록 심전도)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3. 전기 생리 검사

심전도로 유의미한 서맥이 진단이 되면 심박기 삽입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간혹 심전도만으로 심박기가 반드시 필요한지 판단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기 생리 검사라는 특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사타구니의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전극을 심장까지 삽입해서 심장 안에서 심박기 치료가 필요한지 평가하는 가장 정밀한 검사입니다.


4. 기타 심장기능 검사 

부정맥 질환은 다른 심장질환의 진행에 따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심장 기능에 대한 검사는 부정맥에 대한 검사와 더불어 동시에 시행합니다. 심장의 구조와 펌프기능을 살펴보는 심초음파 검사, 운동능력과 관상동맥의 상태를 평가하는 운동부하 심전도 등이 포함됩니다. 또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전해질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자율신경계의 이상 등도 서맥성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의 사항

심박기 시술 후 주의할 점 

심박기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심박기를 관리해 주는 심박동기 클리닉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박동기 클리닉에서는 정기적으로 심박기의 상태를 확인해주고 배터리 잔여량을 측정해서 배터리 교환 시기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시술 받은 직후 수 주 동안은 상처가 충분히 아물고 심박기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심한 팔운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박기는 전자기파에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약한 전자기파에 의해 오작동이 일어날 위험은 거의 없지만, MRI, 고압선, 수술을 받을 때 지혈용으로 사용되는 전기 소작기 등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정된 MRI검사나 전기 소작기 사용이 필요한 수술 전에는 영향을 적게 받는 모드로 심박기의 작동 모드를 임시로 변경하기도 합니다. 핸드폰 사용은 문제가 없지만 심박기 시술을 받은 쪽 윗주머니에 핸드폰을 넣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심박기 시술 후 어떤 경우 병원에 빨리 와야 하나요? 

심박기 시술 후 2개월 이내가 가장 전기적으로 불안정한 기간이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을 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소견이 나타날 경우 심박동기 클리닉에 오셔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 심박기 시술 전과 같은 서맥성 부정맥의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 

• 어지러움이나 실신이 발생한 경우 

• 시술 부위에 통증과 염증소견이 있거나 부어오른 경우 

• 심박기 부위를 부딪히거나 손상을 받은 경우 

• 강력한 전자기파에 노출된 경우 

• 지혈용 전기소작기를 사용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 MRI를 시행할 예정일 경우

연관 주제어

심박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 기능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심박기는 전극의 개수가 1개인 것부터 2개인 것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심장의 상태나 동반된 부정맥의 형태에 따라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심박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2. 약물요법은 없는가? 

빈맥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나 서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개발되어 있는 약물은 모두 정맥 주사용이고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또 다른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비가역적인 서맥성 부정맥에는 심박기가 유일하고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3. 심박기 시술법 

심박기는 4x4cm 정도의 납작한 금속성 기계이며, 주로 빗장뼈 피부 밑에 삽입하여 사용합니다. 가는 전극을 정맥을 통해 넣어서 심장 근육에 도달하게 하고, 심박기에 연결을 합니다. 심장에 위치한 전극은 전기신호를 감지해서 맥박이 느릴 경우 전기 자극을 심장에 주게 됩니다. 전기 자극을 받은 심장은 수축하게 되므로 맥박이 빨라지게 됩니다. 심박기 시술을 위해서는 입원이 필요합니다. 시술은 대개 전신마취 없이 2시간 이내에 마치게 되며, 시술 직후부터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100명 중 2명 정도에서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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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기

개요

손위생은 물과 비누를 사용하는 손씻기(hand washing)와 물 없이 소독제 또는 세정제를 사용하는 손소독(antiseptic hand rubbing), 수술 과정에서 요구되는 외과적 손위생(surgical hand antisepsis) 등이 있습니다. 손위생은 감염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효과가 뛰어나며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 감염 예방법입니다. 손위생의 중요성은 19세기에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의료관련 감염을 예방하는 술기를 통해 강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는 손위생 캠페인을 시작하였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지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정의

손위생은 손씻기, 손소독, 손마찰, 수술 전 손소독을 모두 포함하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손씻기(hand washing)는 손위생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일반 비누 또는 항균 비누와 물을 이용하여 손을 씻는 것을 말합니다. 손소독(hand disinfection)은 피부로부터 오염이나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피부소독을 위한 손세척이나 손마찰, 항균물질이나 비누를 이용하여 물로 손을 씻는 일 등을 지칭하는 광범위한 용어입니다. 손마찰(hand rubbing)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 소독제만을 이용하여 손을 문질러 미생물을 감소시키거나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물 없이 적용하는 손소독 후에는 손을 씻거나 타월을 이용한 건조 등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외과적 손소독(surgical hand antisepsis)은 피부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정상 상재균)을 감소시키고 일시적인 오염균을 제거하기 위하여 수술이나 시술 전 피부소독제를 이용한 손씻기 혹은 물 없이 적용하는 손소독을 말합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감염 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오염된 음식의 섭취, 호흡에 의한 미생물의 흡입, 입과 코에서 배출되는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간접적인 노출에 의해 발생되거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일어납니다. 따라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씻으면 감염 질환의 전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씻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설사 증상을 23~40% 줄일 수 있고, 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서는 58%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위장관 질환을 29~57%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은 16~21% 줄일 수 있습니다. 손위생은 여러 가지 의료 기관 내에서 전파가 가능한 감염 질환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평가 및 검사

손위생의 효과는 손의 오염 상태, 손위생 소요 시간, 비누 혹은 손소독제의 종류와 양, 세척용 물이 흐르는 물인지 고여 있는 물인지 여부, 그리고 손씻기 후의 건조 방법 등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위생 후 사람들의 손에 묻어 있는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는 스왑키트(swab kit)나 핸드플레이트(hand plate)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왑키트의 사용은 먼저 면봉과 같이 생긴 스왑키트 부품으로 작업자의 손바닥,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등을 문지른 후 용기에 담겨있는 액체 배지에 면봉을 잘 흔들어 섞어준 후 배지에 배양하는 방법입니다. 핸드플레이트를 이용한 방법은 손모양으로 만들어진 멸균된 핸드플레이트 디쉬에 담긴 배지에 손바닥을 찍어 배양한 후 미생물이 자라는지 확인합니다.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위한 또 다른 평가 기구는 뷰박스(view-box)입니다. 형광 로션을 손에 바르고 뷰박스의 검사 스크린에 손을 넣으면 형광물질이 하얗게 보이는 검안 기구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평소 손을 씻은 후 잘 씻기지 않는 부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일반적 실천 방법

1. 손을 씻어야 하는 경우

눈에 보이는 오염이 손에 있거나, 보이지 않더라도 오염 물질이 묻은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물과 비누를 이용하여 손씻기를 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오염이 없다면 손소독제를 이용하여 손위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포를 형성하는 특정 세균(Clostridioides difficile 등)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물과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손을 씻어야 하는 경우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2. 올바른 손씻기 방법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는 손씻기는 6단계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약 15~30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손을 씻은 후에는 종이타월로 손의 물기를 제거하거나 손 건조기를 사용해 손을 말려야 합니다. 수도꼭지를 잠그는 과정에서 손이 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한 종이타월을 이용하여 수돗물을 잠글 수 있습니다.


물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60% 이상의 알코올을 함유하는 손소독제를 이용한 손소독을 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오염물질이 없이 손이 마른 상태에서 손소독제가 손의 모든 표면을 다 덮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소독제를 사용해야 하며, 손의 모든 표면이 마를 때까지 문질러야 합니다. 시간은 약 15초가 소요되며,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손위생을 3단계로 단순화하는 대안도 발표하였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손위생을 하지 않으면 손위생을 하더라도 상당수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손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잘 씻기지 않는 손의 부위를 기억하고 손위생을 할 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문헌

1. Boyce, J. M. (2021). Hand hygiene, an update. Infectious Disease Clinics of North America, 35(3), 553-573.

2. Chun, J. Y., & Kim, H. B. (2018). Hand hygiene.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61(1), 13-20.

3. MacLeod, C., Braun, L., Caruso, B. A., Chase, C., Chidziwisano, K., Chipungu, J., Dreibelbis, R., Ejemot-Nwadiaro, R., Gordon, B., Esteves Mills, J., & Cumming, O. (2023). Recommendations for hand hygiene in community settings: A scoping review of current international guidelines. BMJ Open, 13(6), e068887.

4.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9). WHO guidelines on hand hygiene in health care. In WHO guidelines on hand hygiene in health care (pp. 270-270).

연관 주제어

손위생, 손씻기, 손소독, 손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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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관리와 흉터예방

개요

상처는 피부가 손상된 부위를 뜻합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쪽은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부에는 혈관, 땀샘, 모낭과 같은 피부 부속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피부 조직이 끊어지고 이러한 부속기들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처 치유 과정

상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치유되며,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1. 지혈단계 

상처가 생기면 혈관이 수축하여 출혈을 멈추려 합니다. 동시에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액 응고가 시작됩니다.

2. 염증단계 

지혈이 되면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세균이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에서 붉어짐, 부기, 약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증식단계 

새로운 피부 조직이 자라며 상처를 채우고, 혈관이 새롭게 형성됩니다. 상처가 크면 치유에 수 일에서 수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4. 성숙단계 

새로운 조직이 성숙하게 되고 자리를 잡으며 피부가 점점 회복됩니다. 이러한 성숙도에 따라 흉터의 형태나 색깔의 차이를 보이게 되며, 비성숙 흉터는 붉은 색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잘 성숙한 흉터는 더 연한 색을 띠고 편평해집니다.  

상처 치유와 흉터 형성

염증기가 과도하게 길어지거나 증식기의 지연, 또는 적절한 성숙기가 일어나지 못하면 흉터가 더욱 심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각 단계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간동안 조화롭게 일어나야 상처가 잘 치유되고, 흉터가 최소한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단계(특히 성숙단계)들의 진행 과정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흉터 형성은 개인의 소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성

피부는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따라서 상처가 생겼을 때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감염(국소 감염부터 심하면 패혈증까지), 치유 지연, 심한 흉터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련 증상 및 질환

상처는 원인과 깊이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1. 원인에 따른 분류

· 찰과상(scrape, abrasion): 넘어지거나 긁혀서 표피가 손상된 상태입니다.

· 타박상(bruises): 둔탁한 충격으로 인해 피부 아래 혈관이 손상되어 멍이 드는 경우입니다.

· 열상: 날카로운 물체에 베여서 생긴 상처로, 출혈이 심할 수 있습니다.

· 자상: 바늘이나 못과 같은 뾰족한 물체에 찔린 상처로, 깊이 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깊이에 따른 분류

· 표면층 상처: 표피까지만 손상된 경우  

· 부분층 상처: 표피와 진피 일부가 손상된 경우

· 전층 상처: 피부의 전 층이 손상된 경우로, 출혈이 심하고 치유가 오래 걸립니다.

증상 자가 관리 방법

1. 초기 응급처치

· 열상, 찰과상: 흐르는 깨끗한 물로 세척 후 깨끗한 거즈로 압박하여 지혈합니다.

· 타박상: 처음 48시간 동안 얼음주머니로 냉찜질한 후 온찜질을 하면 멍이 빨리 사라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상: 깊이 찔린 경우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상처 소독 및 드레싱 

오염된 상처는 포비돈 요오드나 과산화수소를 낮은 농도로 사용하여 주변 피부를 소독합니다. 고농도에서는 세포독성이 있어 상처 치유를 방해하므로 가급적 상처 주변 피부에만 쓰고, 상처에 직접 약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거즈 드레싱: 간단한 보호용으로 사용됩니다. 

· 습윤 드레싱: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여 치유를 촉진하며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흉터 관리 

상처가 아물어도 몇 개월 동안 조직이 재구성됩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후성 흉터나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하여, 가렵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당김이나 움직임 제한 등의 일상 생활에서의 지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터 예방을 위해 다음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실리콘 젤이나 시트 사용
  • 보습제 사용
  • 자외선 차단
  • 테이핑 및 압박 치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 신경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저림, 감각 이상 등)
  • 깊은 열상이나 자상 및 심각한 상처라고 판단되는 경우
  • 상처 부위가 오염되거나 감염된 경우(붉어짐, 부종, 고름 등)
  • 1주 이상 치유되지 않는 경우

참고문헌

1. Black KD, Cico SJ, & Caglar D. (2015). Wound management. Pediatr Rev. May;36(5):207-15; quiz 216. doi: 10.1542/pir.36-5-207. PMID: 25934910. 

2. Herman TF, & Bordoni B. (2021). Wound Classification. May 4. In: StatPearls [Internet]. Treasure Island (FL): StatPearls Publishing; 2021 Jan–. PMID: 32119343. 

3. Lindholm C, & Searle R. (2016). Wound management for the 21st century: combining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Int Wound J. Jul;13 Suppl 2(Suppl 2):5-15. 

4. Meaume S, Le Pillouer-Prost A, Richert B, Roseeuw D, & Vadoud J. (2014). Management of scars: updated practical guidelines and use of silicones. Eur J Dermatol. Jul-Aug;24(4):435-43. 

5. Rosenbaum AJ, Banerjee S, Rezak KM, & Uhl RL. (2018). Advances in Wound Management. J Am Acad Orthop Surg. Dec 1;26(23):833-843. 

6. Wilkins RG, & Unverdorben M. (2013). Wound cleaning and wound healing: a concise review. Adv Skin Wound Care. Apr;26(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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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약물복용

개요

나이가 들수록 만성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7년 전국노인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전체 노인의 89.5%가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고, 51%는 세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많은 노인들이 만성 질환(고혈압,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요통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약을 잘못 먹는다든지, 여러 가지의 약을 같이 먹는다든지 혹은 중복하여 먹는다든지 하는 등 잘못된 복용으로 부작용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외국 연구자료에 따르면, 노인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원인으로 10명 중 2명(20%)은 복용한 약의 부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약물 부작용은 노인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5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흔하고 심각합니다.

중요성

노인에게 약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 더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떤 병에 대해서 약물치료가 성공하려면 올바른 적응증(올바르게 진단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으로 처방하고, 올바른 용법(용량, 횟수, 기간)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그런데 노인에서는 여러 이유로 약 복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약물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약물 부작용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이유는 여러 가지 약을 같이 먹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복용 중인 약에 새로 추가된 약을 먹어야 할 경우, 새로 추가된 약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 엉뚱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먹고 있던 약과 새로 추가된 약이 서로 섞이면서 의도와 다르게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약물 상호작용이라고 하는데, 노인들은 여러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여러 약을 같이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명 중의 4명 이상이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을 일으키는 두 번째로 흔한 이유는 흡수된 약 성분을 처리하는 우리 몸의 상태가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입니다. 약을 한번에 몇 알씩, 하루 몇 번, 며칠간 복용해야 하는 바른 처방용법(용량, 횟수, 기간)은 여러 단계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거쳐 결정됩니다. 그러나 이 처방용법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에게 맞추어 만들어진 것이라 노인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약이라도 젊은 사람들과 같은 양을 노인 분들이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기기 쉬운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살과 근육은 빠지고 지방은 늘고 간과 신장의 기능은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약이 몸에 들어와서 작용을 하고 해독되어서 몸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약동학적 과정)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 분들이 약을 복용할 때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효과가 밝혀진 약만 사용하고, 복용 후에도 몸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원인들이 있습니다. 눈이 잘 안보여서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나, 복용 후에 깜박하고 또 복용하는 경우 등 여러 다른 원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이 아니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강 기능 식품이나 보약,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음식들도 복용 약과 상호작용을 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술, 담배, 커피, 운동 습관 등의 일상생활 습관도 노인에서의 약물 부작용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관련 증상 및 질환

약물 부작용이란 약을 먹은 후에 의사나 환자가 원하지 않았던 건강에 해로운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약물 부작용 중에서 흔한 것은 위염이나 위궤양, 빈혈, 백혈구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간기능이나 신장기능이 나빠지는 것, 졸림, 입마름, 변비, 기분이 쳐지는 증상, 정신이 흐려져서 헛소리나 혼동 상태에 빠지는 등 여러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가지고 있는 질병이 여러 가지이고, 정도가 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전에도 약물 부작용이 잘 생겼던 사람일수록, 현재 먹고 있는 약 개수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부작용이 더 잘 생깁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은 먹고 있는 약의 개수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먹고 있는 약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약물 부작용이 흔해집니다.

증상 자가 관리 방법

약물 부작용을 막기위해 아래 사항들을 지키도록 합니다.

▶ 진료실에서

1)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모든 약(양약, 한약, 영양제, 건강 기능 식품 포함)에 대해 말합니다.

2) 의사에게 과거에 경험했던 약에 대한 과민 반응이나 부작용의 문제가 있었다면 말합니다.

3)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고 받아 적어 놓습니다.

▶ 새로운 약을 처방 받았을 때 의사에게 물어 보아야하는 7가지

1) 약의 이름이 무엇이고, 이 약을 먹어서 어떤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까?

2) 하루에 몇 번, 언제, 얼마 동안 먹어야 합니까?

3) 이 약을 먹으면 언제부터 효과가 나타납니까?

4) 내가 알아야할 이 약의 부작용이 있습니까? 그리고 만약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언제 병원에 와야 합니까?

5) 지금 먹고 있는 다른 약들과 같이 먹어도 됩니까?

6) 이 약을 먹을 때 같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나 음료가 있습니까?

7) 만약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약국에서

1) 진료받을 때에 의사에게 미처 약에 대해 물어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약국의 약사에게 물어보십시오. 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2) 약국은 한 곳을 정해놓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약국에는 이전에 처방 받았던 약에 대한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약 복용법에 대해 약사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십시오.

4) 약을 특별히 보관해야 하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십시오(예, 냉장보관, 상온 보관, 건조한 곳에 보관 등).

▶ 집에서

1) 현재 먹고 있는 모든 약의 목록을 만들어 두시고, 집에 보관해 두십시오. 또한 지갑이나 수첩에 약 목록을 가지고 다니면서 병원 진료나 치과 치료 시에 의사, 치과의사에게 보여주십시오.

2) 항상 의사가 처방해준 처방전에 따라 올바르게 드십시오.

3) 새로운 약을 먹은 후에 부작용이 생겼거나 이전보다 증상이 나빠졌다고 느끼면 곧바로 처방해준 병원에 문의하십시오.

4)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십시오(예: 알람, 약 수첩, 요일별 약 상자, 달력에 표시하기 등).


주의 사항

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음식들

1) 자몽주스: 자몽주스는 비타민 C, 섬유소와 칼륨이 풍부한 건강 식품 중의 하나이지만 약과 함께 먹을 경우 장내 특정 효소가 억제되어 혈중의 약물 농도가 쉽게 올라갑니다. 고지혈증약(스타틴 제제), 면역 억제제, 혈압약의 일종인 칼슘 길항제, 수면제(예,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 등을 포함하여 80여 가지의 약은 자몽주스와 같이 먹을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로 특정 암이나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의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좋은 과일입니다. 그러나 고혈압 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나 일부 이뇨제와 같이 먹게 되면 혈중 칼륨 수치가 올라가는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크랜베리 주스: 크랜베리 주스는 재발 요로감염에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입니다. 그러나 크랜베리 주스와 함께 고지혈증 약물인 스타틴 제제를 같이 먹게 되면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져 주의를 요합니다.

4) 시금치: 시금치는 비타민 K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건강 식품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혈액을 묽게 해주는 약물인 와파린 등의 약과 함께 먹으면 치료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와파린 등을 복용하는 노인은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의 시금치 섭취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하나, 그 이상의 섭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고섬유질 음식: 섬유질은 곡물, 채소, 과일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변비증상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고섬유질 음식은 위가 음식물을 비우는 시간을 길게 해주며 장내에서의 약물 흡수율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항생제를 복용할 때 기대했던 효과를 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6) 기타: 그 외에도 커피, 유제품, 인삼, 콜라, 술 등의 음식물을 약과 같이 먹을 때에도 예상하지 않았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함께 먹은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소화 장애부터 의식의 변화까지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은 가능하면 물과 같이 먹고 올바른 복용법을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노인에서 부작용이 흔한 약물과 그 증상

1) 진통소염제: 많은 노인들이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동반 질환 때문에 생긴 통증으로 인해 진통소염제를 긴 기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진통소염제의 중복 처방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진료과에서 약을 처방 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타 진료과 처방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흔히 진통소염제라 불리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신장의 기능을 나쁘게 할 수 있으며 몸속에 물을 많이 남아있게 하여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올리고 심부전 환자에서는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진통소염제는 소화불량 등의 증상부터 소화궤양에 의한 위장관 출혈의 위험성까지 다양한 소화기계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에서는 특별한 소화기계 증상없이 상부 위장관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주기적인 검사(예, 위장관 내시경, 대변 잠혈 반응 검사)로 위장관 출혈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당뇨병 약제: 당뇨병은 인슐린주사나 먹는 당뇨약으로 치료합니다. 노인 분들은 식욕 저하로 인하여 식사를 거르거나 적게 먹게 되고, 만성 질환이나 신체조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약이 작용하는 대사과정이 달라지게 되어 젊은 성인보다 저혈당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저혈당의 증상은 피로, 불안, 초조, 두근거림, 빈맥, 식은땀, 어지럼증,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감각저하, 의식저하, 두통, 시각장애,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는 노인 분들은 반드시 당뇨약 복용이나 인슐린 주사 후에 적정량의 음식을 섭취하여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올바른 약 복용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약 용량 조절 및 원인 진단을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상태나 염증반응을 조절하며 수분과 전해질 및 각종 영양소의 조절, 뇌하수체 호르몬의 조절, 뼈의 대사 조절 등 체내에서 전신적 작용에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만성 피부질환, 장기 이식 수술 후 거부반응, 안과 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치료제나 혹은 증상 조절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체중증가, 정신장애, 섬망, 우울, 소화기 궤양, 당뇨병, 뼈의 대사 이상, 면역저하로 인한 각종 감염병의 증가, 피부질환, 호르몬 조절 이상으로 인한 전신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관절주사라고 하여 노인에게 투여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부작용 사례도 외국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약제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 된 것을 모른 채로 장기간 복용하여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의사가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짧은 기간 사용하도록 권장됩니다. 만약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부작용에 대하여 의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의사의 지시 없이 자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을 지속하면 안됩니다.

4) 근육 이완제: 노인에서 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육 이완제는 어지럼증이나 혼동 상태 등의 부작용을 생기게 하고 낙상의 위험도를 높이고 변비가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입마름, 소변보기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수면제를 포함한 신경정신계 약물: 나이가 들면서 체지방이 많아지는데 이것은 지용성 약물(지방에 녹는 약물)이 몸 속에 쌓일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지용성 약물인 신경정신계 약물들을 복용한 노인에게 이러한 약물에 의한 섬망, 인지기능 저하, 배뇨장애, 낙상, 입마름, 변비, 떨림 등 여러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우울증 치료 약물 중 일부는 이에 더해 심혈관계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심혈관계 약물: 노인 중에는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여러 심혈관계 약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강심제인 디곡신은 근육량이 줄어있는 노인에서 약물 투여 후 몸속에서 적정수준 이상의 농도로 올라가는 경우가 흔히 생깁니다. 특히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에서는 더 큰 주의를 요하는 약물입니다.

7) 이뇨제: 이뇨제는 노인에게 고혈압의 초기 치료로 자주 처방되는 약이며 또한 녹내장이나 부종이 심한 경우에도 처방되는 약입니다. 이뇨제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으나 두근거림이나 가슴 통증, 오심, 구토, 설사, 피로, 어지러움, 변비,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8)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살 수 있는 약 중에서 항히스타민 성분의 알레르기약, 감기약, 타이레놀 등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런 약들도 노인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들은 시야 장애, 배뇨 장애, 변비, 입마름, 갑자기 정신이 흐려지는 섬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과량 복용 시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이나 식물 추출물 등의 성분들도 다른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예를 들면 은행잎 추출물 등은 와파린 등의 혈액을 묽게 해주는 약과 함께 복용 시에 심한 출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약 부작용 위험도 확인하기

1) 의사로부터 5개 이상의 약을 처방 받아 먹고 있다.

2) 비타민이나 건강식품을 의사의 처방 없이 먹고 있다.

3) 처방된 약을 받을 때 한 곳이 아니라 여러 약국을 이용한다.

4) 약을 처방 받는 의사가 두 명 이상이다.

5) 약을 하루에 두 번 이상 먹는다.

6) 약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시력에 문제가 있다.

7) 혼자 산다

8) 약 먹는 것을 종종 잊어버린다.

이상의 여덟 가지 질문 중 한 개라도 "예"로 대답한 경우에는 여러 약제 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의 위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와 약 복용에 대한 상담을 자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1.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다제약물(polypharmacy)복용자의 약물 처방 현황과 기저질환 및 예후에 관한 연구, (2019).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

2. 노인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2016). 식품 의약품 안전처

3. 2019 American Geriatrics Society Beers Criteria® Update Expert Panel, et al. "American Geriatrics Society 2019 updated AGS Beers Criteria for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 use in older adults."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67.4 (2019): 67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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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방법

구강병 예방 및 관리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요-정의

구강병은 구강과 연결된 턱뼈 및 얼굴 부위에 발생한 질병과 부상을 모두 합쳐 이르는 말입니다. 특히 구강건강에서 관심이 가는 곳은 치아와 치주(잇몸)입니다. 치아와 치주조직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 바로 치아우식과 치주질환입니다.



개요-종류

1. 치아우식

치아우식은 치아에 상주하는 세균이 생성하는 산(acid)에 의해 치아가 파괴되는 질병입니다. 흔히 말하는 ‘충치’가 바로 치아우식입니다.  


1) 치아우식의 원인과 위험요인


 

치아우식은 구강 내, 특히 치아 표면에 세균막 형태로 상주하는 치아우식 원인 세균(S. mutans, Lactobacilli 등)이 탄수화물을 대사해 생성된 산성 물질에 의해 치아 표면이 파괴되어 생깁니다. 구강 내에는 수백 종의 세균이 상주하는데, 산을 생성하는 세균 수가 증가하면 치아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식 원인 세균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세균의 수가 달라집니다.

・ 어린 나이에 우식 원인 세균이 자리 잡으면 매우 빠르게 증식합니다.

・ 칫솔질을 포함한 구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식 원인 세균이 많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 당류가 포함된 음식을 많이, 자주 섭취하면 우식 원인 세균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 타액(침)이 잘 분비되지 않거나, 구강 기능이 떨어지면 우식 원인 세균 수가 낮아지지 않습니다.

・ 치아우식이 발생한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우식 원인 세균 수가 높게 유지됩니다. 

치아우식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세균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당류, 즉 탄수화물입니다. 설탕이나 포도당 같이 분자량이 낮은 탄수화물은 우식 원인 세균이 구강 내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우식 발생률을 높입니다. 과자, 빵, 음료 등 설탕이 들어간 음식이 치아우식을 유발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당류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한다고 당장 치아우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 표면의 치면세균막(프라그)의 산 농도가 높아져 치아가 파괴되기 전에, 칫솔질 등으로 치면세균막을 닦아 내면 치아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칫솔질을 잘 하지 못하거나, 닦는 능력이 떨어지면 치아우식이 잘 발생합니다.


2) 치아우식의 증상

치아우식은 치아 표면 손상으로 시작됩니다. ‘탈회’라고 하는 이 과정에서는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칼슘(Ca+)이나 인(P+) 이온이 빠져나가면서 세균이 자리를 잡고 산을 생성할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초기우식’이라고 부르는 이 단계에서는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치아 표면에 하얀색 반점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구강관리를 잘 하면 원래의 치아조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치아우식 원인 세균이 본격적으로 산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잘 제거하지 못하면 치아가 빠르게 파괴됩니다. 치아 표면에 생기는 치아우식 병변은 입구가 작고, 내부 공간이 넓기 때문에 칫솔이 잘 닿지 못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합니다. 치아 구조에 따라 상아질, 법랑질로 치아우식이 확대되면 법랑질우식증, 상아질우식증으로 구분합니다. 



치아우식으로 인해 치아가 본격적으로 파괴되면 거울로 관찰할 때 검은색 혹은 갈색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다양한 증상이 생깁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미 치아우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치아에 음식물이 잘 끼고, 음식물을 제거하면 냄새가 남 

・ 찬 물이나 음식에 치아가 시림

・ 뜨거운 음식이 닿으면 치아가 욱신거림  

・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짐  


치아우식이 진행해 치아 구조가 심하게 파괴되면 가만히 있어도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음식을 씹기 어렵게 됩니다. 특히 치아의 가장 내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치수’까지 치아우식이 진행되면 극심한 치통이 생깁니다. 이때는 치아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어금니의 씹는 면(교합면)에서, 성인은 치아 사이에서 치아우식이 잘 발생합니다. 치아우식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기에 치아 치료를 잘 받았어도 성인기에 치료한 부위에서 치아우식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 잇몸이 많이 줄어들면 치아의 뿌리 부분(치근면)에서도 치아우식이 다시 발생합니다. 따라서 치아우식은 모든 연령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치아는 뼈와 같은 단단한 조직이지만 한번 파괴되면 원래 형태로 회복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치아우식은 악화되는 방향으로만 진행하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막는 것이 유일한 대처 방법입니다. 


3) 치아우식 치료

치아의 형태가 손상되지 않은 초기우식 단계에서는 치아를 깎거나 채우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 등으로 구강 내의 치면세균막을 제거해 치아우식 원인 세균을 줄이고, 당류 섭취를 삼가고, 불소를 잘 활용하면 초기우식은 대체로 잘 치료되고 더 이상 치아우식이 진행하지 않습니다.


 


 

치아우식이 많이 진행되어 치아 형태가 파괴된 경우, 파괴된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치아 구조가 파괴되었지만 전체 형태를 유지할 정도는 남아있다면 충전(수복)치료를 통해 치아 형태를 회복합니다. 치아와 잘 결합하고 치아 내부를 채울 정도로 단단한 물질을 사용하며, 눈에 잘 띄는 곳에는 치아색과 유사한 재료로 파괴된 치아 구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수복치료 시에는 치아우식을 예방하는 물질을 쓰기도 하지만, 대개 치아 형태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치아우식이 치아의 맨 안쪽 치수까지 진행하면 충전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먼저 감염된 치수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하거나 재생한 다음, 치아 형태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치아 속 신경까지 우식 원인 세균에 감염되어 연결된 혈관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보통 ‘신경치료’ 혹은 ‘근관치료’라고 합니다. 근관치료로 내부 공간을 완전히 충전재로 채운 다음 치아 모양에 맞는 수복치료를 합니다. 치아가 많이 파괴되어 채우거나 붙이는 것만으로 치아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치아를 완전히 새로 만드는 크라운 치료를 하며, 회복이 불가능하면 치아를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흔히 ‘잇몸병’, ‘풍치’라고 합니다. 세균이 생성한 독소 및 염증반응 물질로 인해 치아를 입안에 고정하는 치은(잇몸), 치주인대, 치조골(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합니다.


1) 치주질환의 원인과 위험요인 

치주질환은 치아와 연결된 부위에 형성된 치면세균막 내에 존재하는 치주질환 원인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세균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독소와 대사 물질들을 대량으로 생성하면 이로 인해 염증이 생깁니다. 이 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치은과 치주인대, 치조골을 파괴합니다. 치주질환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으면 더 잘 발생합니다.

・ 구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치면세균막이 구강 내에 많이 남아 있는 경우  

・ 흡연하는 경우 

・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경우  

・ 신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은 치주질환의 위험요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치주질환의 증상 

치주질환은 치아 사이 치은, 그리고 치아와 잇몸 사이 치은에서 시작합니다. 이 부위에서 발생한 가벼운 염증이 점차 다른 부위로 퍼지는데, 특히 치면세균막이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아 축적된 부위에서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합니다. 전형적인 염증으로 시작된 초기 치주질환은 서서히 조직을 파괴해 점차 치주조직이 사라집니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 염증이 활발히 진행되면 증상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치주질환이 발생할 때 느낄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남 

・ 잇몸이 붓고, 빨갛게 변함 

・ 치아 사이, 혹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이물질이 끼고 잘 제거되지 않음

・ 입에서 냄새가 남

・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짐

・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이 닿으면 심한 통증이 느껴짐

・ 잇몸이 줄어들어 치아 뿌리 부분이 노출됨

・ 치아가 흔들림 


치주질환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증상이 있어도 놓치기 쉬워 진행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주조직의 염증이 치유되어도 잇몸과 잇몸뼈는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치주질환 치료

치주질환은 치면세균막과 치석 등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이러한 원인을 제거해야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다면 치석제거(스케일링)만으로 낫기도 합니다. 치주질환이 진행되어 잇몸 내부 공간이 깊어지고, 잇몸 내부에 치석 등이 형성되면 치석제거와 함께 잇몸 속 치료(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치주조직에 낀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치유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틀어서 비외과적 치주치료라고 하는데 치주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간혹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비외과적 치주치료로 치료되지 않는다면, 잇몸을 절제해 감염 부위를 제거하거나, 잇몸의 위치를 바꾸는 외과적 치주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아를 살리기 위해 근관치료를 병행하거나, 주위 치아와 결합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계별로 치주치료를 받아도 치아가 치조골에 잘 결합하지 않거나, 치조골이 치아를 감쌀 정도로 남아있지 않거나, 염증이 지속되면 치아를 뽑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구강은 외부로 열려 있는 장기로 음식물이나 공기가 드나들고, 내부로는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와 직접 연결된 공간입니다. 이로 인해 영양소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도 공존하고 있어 언제든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막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체 내부의 다른 장기에 발생하는 질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구강병을 방치하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심혈관 질환 및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은 심장 및 심장과 연결된 혈관에 생기는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등을 말합니다.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구강병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 내 세균과 세균이 생성한 물질이 혈관벽에 부착하면, 혈액 성분들이 혈관에 응집해 덩어리를 만들고,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염증 물질이 작용해 면역세포가 모여들면, 혈전이 생기면서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 치주질환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뇌경색 등 뇌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인데,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뇌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아우식 원인 세균도 노출된 잇몸의 혈관을 통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강질환이 순환계를 통해 뇌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당뇨병

당뇨병은 췌장 인슐린 분비 및 기능 이상으로 인해 혈액내 당분(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입니다.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으면 당산화물이 혈관 주위에 축적되고, 이로 인해 말초혈관인 치주조직 혈관이 손상되어 면역반응이 지속되며, 치주조직 내 미생물들이 독성 반응물질을 생성해 치주질환이 악화됩니다. 실제로 치주질환이 있으면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반대로 당뇨병 환자에서 전문적인 구강관리를 시행한 경우 당화혈색소 농도가 개선된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3)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임신부에서 치주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저체중아를 출산하거나, 조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주조직 혈관이 손상되어 염증 유발 물질이 혈관을 따라 전신으로 퍼지면서 자궁 수축을 자극해 분만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4) 그 밖에 구강질환과 관련이 있는 질환들

치주질환의 만성적인 염증 반응은 류머티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만성 콩팥병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고령층에서는 구강 내 세균이 호흡기를 침범해 흡인성 폐렴과 같은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치주질환이 지속되는 경우 비만과 암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도 발표되었습니다. 치아우식이나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빠지면 치매 등 인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 구강 건강이 단순히 치아기능만 저하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평가 및 검사

구강건강을 평가하는 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치과의사에 의한 치아 검사 -  치아우식 진행 정도 평가

2) 치과의사에 의한 치주 검사 -  치주조직의 염증과 조직상태 평가, 잇몸 깊이(치주낭) 검사, 치아 흔들림(동요도) 검사

3) X-ray(방사선) 검사 -  치아와 턱뼈 상태와 질병 발생 상태 평가

4) 턱관절검사 - 턱관절의 움직임과 기능 장애 평가

5) 교합검사 - 윗턱과 아래턱의 씹는 힘을 평가 

6) 기타 위험요인 검사 - 타액 검사, 우식활성 검사, 구강세균 검사 등  


구강병은 일정 기간이 지나야 증상이 나타나고, 이 시기에 이르면 이미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떠한 질환보다도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에 한두 번은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아 숨겨진 구강질환을 찾아내 치료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질병 상태뿐 아니라 질병의 위험요인을 평가해 구강질환 발생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구강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구강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천 방법-일반적 실천 방법

치아우식과 치주질환 같은 구강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전략은 크게 1) 구강질환 원인 세균 수 줄이기, 2) 구강조직을 강화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 기르기, 3) 음식 섭취 습관 바꾸기, 4) 생활습관 관리하기 등입니다 


1. 구강병 원인 세균 수 줄이기

치아우식과 치주질환은 모두 세균에 의해 발생하므로 구강병 예방에서 세균 수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 세균은 1) 치아 표면, 2) 잇몸의 경계와 잇몸 속, 3) 혀의 윗면, 4) 그 외 구강점막, 5) 타액 속에 삽니다. 구강병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치아 표면과 잇몸 주위입니다. 이 곳에 사는 세균들은 치면세균막이라고 부르는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 치면세균막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구강건강의 핵심입니다. 

구강에는 항상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를 상재균이라고 합니다. 치면세균막은 상재균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이용해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질병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치면세균막을 관리하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화학물질을 이용해서 제거하는 방법, 세균의 공생 및 경쟁관계를 이용해서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치면세균막 관리

구강 내에서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칫솔사용

칫솔을 이용해서 치아를 닦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구강관리법입니다.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치면세균막은 끈끈해서 솔 모양의 도구가 아니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 번 이상, 불소치약을 이용해 칫솔질을 하면 좋습니다. 예전에는 식후에 바로 칫솔질을 하라고 권고했지만, 요즘에는 자기 전에는 필수적으로 닦고, 다른 한번은 적절한 시기에 닦아도 좋다고 합니다. 칫솔은 너무 크거나 작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있으며, 손으로 쥐었을 때 움직이지 않고 단단히 잡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칫솔의 모양은 어떤 것이든 치아 사이에 잘 들어갈 수 있는 형태를 선택합니다.


치아를 닦는 방법은 특별히 따로 권장하지 않지만, 치아나 잇몸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모든 치아 표면을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2분 이상, 거울을 보면서 빠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는 부모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도와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칫솔을 사용한 후에는 이물질을 완전히 씻어내고, 물기를 완전히 털어 말려야 합니다. 굳이 뜨거운 물이나 항균제제를 이용해 소독할 필요는 없습니다. 칫솔모가 많이 휘거나, 끝이 꺾여 있다면 치아 세정 기능이 크게 떨어지므로 바로 새로운 칫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치실사용

칫솔로 다량의 치면세균막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지만, 치아 사이 틈새는 잘 닦이지 않습니다. 이때는 치실을 이용합니다. 이가 돋아난 연령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치실을 사용한다고 해서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치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치아우식과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치아 옆면에 완전히 붙인 상태로 위 아래로 조심스럽게 움직여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되, 너무 힘을 주어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치실을 손가락에 감아서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그림과 같이 치실 양끝을 묶어 고리를 만든 다음, 손가락이나 손바닥 전체에 고정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③ 치간솔사용

잇몸뼈가 흡수되어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졌다면 칫솔로 제대로 닦기 어려워 치간솔을 추가로 사용해야 합니다. 치간솔은 가느다란 이쑤시개 모양으로 치아 사이를 직접 닦기 좋습니다. 칫솔질 전후에 활용하면 구강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간솔은 치아의 양 옆면을 충분히 닦을 수 있는 크기를 선택하고, 치아의 맨 뒷쪽이나, 입 안쪽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꺾인 제품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치간솔은 손잡이를 잡고 서너 번 반복해서 움직여 이물질과 치면세균막을 제거합니다.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세척해 보관하고, 철사가 꺾여 치아에 마찰되는 경우에는 버려야 합니다. 



④ 혀닦기

혀의 윗부분에는 세균막이 잘 생기고, 혀의 돌기 구조때문에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혀의 움직임이 원활하다면 일부러 혀를 닦을 필요는 없지만, 혀의 돌기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세균막이 오랫동안 부착되어 있다면, 칫솔이나 혀세정기를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혀는 피부처럼 부드러운 조직이므로, 자극을 주면 돌기가 손상될 수 있으니 가볍게 닦아야 합니다. 혀의 세균막은 목으로 넘어가는 뒷부분에 두껍게 형성되기 때문에 이 곳을 빠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2) 항균제재로 세균 줄이기 

① 양치액  

구강양치액에는 대개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불소 성분과 세균 수를 줄여주는 항균제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균제제는 전체 세균 수를 줄여주므로 일정 기간 사용하면 질병 원인 세균의 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강양치액은 칫솔질 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치약을 사용한 직후에는 치약 성분과 결합해 효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칫솔질을 하지 않을 때 따로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양치액으로 입을 헹군 후 다시 물로 헹굴 필요는 없습니다. 

양치액은 성분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효능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양치액에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어린이나 청소년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② 치약

항균성분이 들어 있는 치약은 다른 제품에 비해 성분 농도가 낮기 때문에 효능을 잘 확인하고, 치약 성분이 구강에 골고루 접촉할 수 있도록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질병 원인 세균을 줄이는 건강기능식품

①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식물에서 추출한 당알코올로 단맛을 내지만, 치아우식 원인 세균이 대사할 수 없는 물질입니다. 설탕 대신 사용하면 치아우식 원인 세균을 줄여 치아를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일리톨은 껌이나 정제 형태로 활용하는데, 껌은 저작운동을 자극해 침 분비를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자일리톨은 기호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치아우식 예방을 목적으로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칫솔질 후를 포함해 1일 3-4회 활용하면 우식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신체 내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는 생균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유익균은 구강 내에 정착해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세균과 경쟁하면서 자연스럽게 질병 원인균을 줄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반적으로 장에서 기능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강에서의 기능은 제한적인 만큼 프로바이오틱스의 종류와 효능을 확인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영양제로 쓰기 보다는 치과 치료와 함께 전문가의 권고를 받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구강을 튼튼하게 만들기

구강에는 질병 원인 세균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균 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균이 치아나 치주조직을 손상하지 않도록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1) 불소 활용하기

불소(F)는 치아 표면에 결합해 치아우식 원인 세균이 생성한 산에 저항하는 치아우식 예방 물질입니다. 불소는 자연 상태의 물이나 토양 속에 존재하며, 근대 치과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불소를 치아 표면에 결합시키려면 구강 내에서 치아와 접촉할 시간이 충분해야 합니다. 가장 유용한 방법은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불소치약은 칫솔질하는 동안은 물론, 구강 내에 낮은 농도로 잔류하는 상태에서도 손상된 치아를 건강하게 회복시킵니다. 따라서 불소치약을 사용할 때는 칫솔질 후 남아있는 치약을 헹구어 내지 말고, 남은 치약만 뱉도록 권고합니다. 

구강양치액에도 불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불소양치액으로 입안을 헹구면 치아우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불소를 구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꾸준히 사용해 치아 표면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2) 구강 면역력 높이기

치주질환은 전형적인 염증 현상으로 면역반응 때문에 치주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에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구강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 적절한 영양 섭취, 스트레스 줄이기 등 전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구강도 건강해집니다. 


3. 음식 섭취 습관 바꾸기

구강 건강도 음식과 관련됩니다. 특정한 음식이 구강 건강을 향상시킨다기보다,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음식을 덜 먹어야 합니다.


1) 설탕 섭취 줄이기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 당뇨, 고혈압뿐만 아니라, 치아우식과 치주질환 등 구강병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설탕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구강 내에 당분이 오랫동안 남아있으므로 구강 세균이 당분을 대사해 질병을 일으킵니다. 당류 섭취를 줄이고, 섭취 방법을 바꾸어 구강병을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① 과자, 음료 등 설탕이 포함된 간식은 먹는 양과 횟수를 함께 줄여야 합니다. 최근 3년 이내에 치아우식으로 치료를 받은 분은 가급적 설탕이 포함된 간식을 피해야 합니다.

② 음식에 설탕을 추가로 첨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식단에 포함된 당류 자체를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추가로 당분을 더하지 않아야 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③ 음료수로 섭취하는 당류가 많다면, 당분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수로 바꾸어야 합니다.

④ 간식은 채소나 과일로 바꾸고, 껌이나 사탕은 비우식성 감미료(자일리톨, 솔비톨 등)가 들어있는 것을 섭취합니다.  

⑤ 비만, 당뇨, 고혈압이 있다면 이런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식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⑥ 식품을 구입할 때는 영양성분표를 잘 보고 포함된 당류의 종류와 양을 파악해 선택합니다.

⑦ 가족 모두 설탕 줄이는 식단에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균형 잡힌 식단 구성하기

구강건강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합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치아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구강건강은 물론 전신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식단 구성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되 채소와 과일이 모자라지 않도록 합니다.

② 부드러운 음식과 함께 적절하게 씹을 수 있는 음식을 포함시킵니다. 하지만 너무 단단한 음식은 피하고, 큰 음식은 작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③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는 산 성분이 많이 들어간 식품과 음료는 섭취 횟수를 줄입니다.

④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⑤ 인스턴스 식품과 가공식품 섭취 횟수를 줄이고, 자연 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더합니다.


3) 음식 섭취 후 구강관리

음식을 먹고 나면 구강 내에 음식이 남습니다. 음식에 의한 구강 조직 손상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 탄산음료, 주류 등 산성 음료를 섭취했을 경우 바로 칫솔질을 하지 말고 30분 정도 지난 후 닦아줍니다.  

② 음식물 섭취 후 바로 칫솔질을 할 필요는 없지만, 하루 두 번은 칫솔로 치아 전체를 닦아야 합니다.   


4. 생활습관 바꾸기

구강병도 전형적인 만성 생활습관병입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생활에서 구강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과 고쳐야할 습관을 소개합니다.

① 흡연은 구강 조직에 치명적입니다. 담배의 종류와 관계없이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② 과도한 음주는 구강 조직에 자극을 주어 치유를 늦춥니다.  

③ 이를 악물거나 질긴 음식, 딱딱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④ 너무 과도하게 치아를 닦거나 혀를 닦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⑤ 운동할 때는 마우스피스나 안면보호장구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실천 방법-맞춤형 실천 방법

누구나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실천할 수 있지만, 치과진료를 통한 예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치과진료를 통한 맞춤형 예방법은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정기 구강검진

치아와 잇몸은 스스로 관찰하기 어려워 질병이 생겨도 놓치기 쉽고,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만성질환보다도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치아나 턱뼈 같은 조직은 한번 파괴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치아 내부 구조나 턱뼈의 변화는 눈으로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방사선(X-ray) 사진 촬영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검진을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른데, 질병이 없는 상태라면 1년마다, 최근 질병을 치료받았다면 6개월마다 검사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불소도포 

불소는 초기 치아우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치료제로, 치과에서는 치약보다 고농도로 직접 바르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치과에서 받는 전문적인 불소도포는 치아우식의 위험도에 따라 빈도가 달라집니다. 치아우식이 없고 위험성도 낮은 사람은 불소도포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고, 치아우식이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타액분비가 잘 되지 않는 고령층 등은 더 자주 도포해야 합니다. 불소도포는 치아 전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분들은 가급적 자주 시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치아홈메우기(치면열구전색)

치아홈메우기는 어금니 표면에 생긴 좁은 틈을 미리 메꾸어 치아우식을 예방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어금니가 구강에 자리 잡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시기에는 이 틈새에서 치아우식이 잘 생기며, 치아 내부로 빠르게 진행되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어금니가 구강에 나온 것을 확인하면 바로 치아홈메우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금니의 씹는 면에서 생기는 치아우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매우 높기 때문에 5세 이상이 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받기를 권합니다.


 


4. 치석제거

구강 내에 축적된 치면세균막과 치석은 오래 방치하면 구강병을 일으킵니다. 칫솔질 등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딱딱하게 굳은 치석이나,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구석에 생긴 치면세균막은 치과에서 치석제거(스케일링)를 받아야 합니다. 아직 질병이 발생할 정도로 축적되지 않은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거 가능하므로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시술받으면 도움이 됩니다. 개인의 구강관리 능력에 따라 치석제거를 받는 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은 후 치료 간격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구강건강 관리 방법을 치과에서 배우면 구강건강 관리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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