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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 미래, 교육 혁신에 달려있습니다
작성자 백성운후보실 작성일 2014-04-19 조회수 7130

고양시의 미래, 교육 혁신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두 가지를 공약으로 걸고 기도문 외듯 늘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하나는 ≪고양-강남 30분≫으로 대표되는 「교통」이요, 또 다른 하나는 ≪국제중·고 유치≫를 약속한 「교육」입니다.

교통은 이제 어느 정도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장기/중기/단기 대책을 입체적으로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시의 교육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의 당초 생각은 고양시에 명문 특목고가 없어서 우수한 중학교 졸업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간다고 보고 국제고를 유치하려 했고, 

당선 후 교육부 장, 차관, 경기도 김진춘 전 교육감을 만나 기어코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국제고는 2011년 3월 개교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고양시에 영화드라마 마이스터교를 유치함으로써, 예능에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도 능력 발전의 기회를 확대하여 지금보다 훨씬 수준 높은 교육 여건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런 연후에 ‘현재 상위에 있는 일반고교들의 학력을 최상위로 올리는 과제를 풀어 가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저의 복안(腹案)이었습니다.

2009년 국감기간 동안 2008학년도 전국의 학교별 수능 점수 결과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으레 상위 학교들의 리스트가 나와있는 표부터 살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시선을 내려 봐도 고양시의 학교들은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눈을 의심하고 다시 자료의 다른 면을 찬찬히 봤습니다. 

대원외고, 안양외고, 명지외고 등에 이어 외고 중 하위에 고양외고가 있고 중산고가 있었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져 다시 보았더니 그건 서울 강남의 중산고였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고양시의 주민구성과 소득수준, 서울 연접으로 인한 접근성, 도시 구조등을 고려할 때, 
고양시의 학력수준이 도내에서는 단연 선두그룹이고 전국적으로 상위에 있는 것이 정상 아닐까요? 

‘안되겠다. 도대체 고양시의 고교 학력 수준이 어디쯤인지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관계기관과 교육과학위 의원의 협조를 얻어 면밀히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아연실색했습니다. 고양시 교육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위였습니다.
이에 비해 분당은 4위였습니다. 전국에서 총점기준으로 일산이 전국 232개 시군구 중 149위, 분당은 20위였습니다. 

전국의 2,158개 고교 중 100위권 안에 든 고양의 일반고는 아예 없었고, 200위 안에 B고등학교 (189위)가 위치하고 있는 것이 유일했습니다. 
반면 분당은 S고등학교가 70위로 100위권에 위치하고 있었고 B고등학교(101위), E고등학교 (102위) 등 4개 학교가 200위 안에 위치해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성적은 분당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는데, 고등학교 성적이 이렇게나 격차가 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날부터 저는 늘 머리에 묵직한 돌 하나를 얹어놓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고양시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평준화된 일반고 중에서도 무엇이 그들을 최상위 학교로 만들었는가’가 저의 탐구대상이었습니다.

전국의 우수학교에 대한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서울과 인근의 몇몇 우수 학교에는 직접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날 이후 몇 가지 구상을 다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을 밝히는 것은 이 자리가 적정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적정한 시점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기본적인 구상에 대해서는 몇 말씀드리는 것이 시민 여러분의 숙고와 관심을 높일 수 있고 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반론 보다는 지자체 중 가장 열성적으로 ‘공교육 활성화 고등학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 강남구를 예로 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강남구청에서는
① 자체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며 학원가의 최우수 선생님들을 영입, 강의케 하고 이를 구민들에게는 싼 값(년 2만원)으로 공급해 수험생들로부터 큰 만족과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기업형 인터넷 강의, 즉 메가스터디 강의와 내용면에서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싼 수강료 (메가스터디 경우 과목당 4만원~10만원)로 집에서 수강할 수 있으니 시간절약, 비용절약, 노력절감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실 전국의 119개 시군구에서 강남구청과 협약을 맺고 이 프로그램을 관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수강료의 50%를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고양시에 이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우선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② 또 강남구청에서는 관내 고등학교들로 하여금 방과 후 학교/자기 주도 학습/공부방 운영/어학 교육/부진학생 지도/교직원 능력향상 등 6개 프로그램에 각 학교별 자체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에 필요한 비용을 구청에 신청토록 했습니다.
매년 강남구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21억 원씩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교육을 거론하면서 기초 자치단체인 구청을 이야기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교육행정 시스템을 들여다보면 고교교육의 차이는 기초 자치체인 시/군/구에 상당부분 좌우됩니다.

초/중학교 교육은 시 단위 교육청 소관이지만, 고등학교 교육은 도교육청의 일입니다. 고교교육에 관한 한 고양시 교육청은 논의의 대상 밖입니다.

그런 한편으로 경기도 교육청으로서는 도 전체의 고른 교육발전이 주목적인 만큼 학교별 교육지원 시책은 비슷하게 추진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교육에는 막대한 시설투자와 학습프로그램 운영비용 지원이 관건인데, 도교육청이나 도청으로부터도 특화된 지원이 어려운 여건에서 결국 시가 얼마나 자발적이고 최우선적으로 교육에 투자하느냐에 좋은 학교, 높은 실력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양시의 교육에 대한 대폭적이고 최우선적인 재정투자가 필요합니다. 물론 지금도 나름대로 많은 재정이 투자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과 일반 행정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구분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획기적인 투자가 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출발이요, 기본입니다. 그러나 분명, 이것이 완성은 아닙니다.
학부모와 시민, 지역지도층과 출향인사, 교장과 교사, 학교와 학원 등 모두의 열정과 성원이 한데 어우러져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학교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 풍토가 조성되는 지역분위기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학교내에서도 학생들이 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교장과 교사가 결국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사실에서 우수 교장, 우수 교사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파격적인 보상(물질적/정신적)이 따라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국회에서 ‘교장공모제’ 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제 교사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수/고위공직자/기업CEO 등 좋은 분을 교장으로 모셔올 수 있게 됩니다.
학부모/학교운영위원들의 분발이 더욱 필요합니다.

학교 자체도 중요합니다. 특목고도 더 유치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전국 제일로 만들겠다는 열정/비전/재력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에 의한 사립학교 유치도 긴요합니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내로라하는 우수 학원 강사들도 모셔 와야 할 것입니다. 학교 내 시설 확충도 획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숙사도 건립해서 학생들 간 입사 경쟁이 일어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 내 도서관, 과학관, 언어실험실, 체력 단련실 등 면학시설도 대폭 확충해가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일은 학생들만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들 부모들이 함께 짊어지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잘 함으로써 우리의 아들딸들이 같은 노력으로 훨씬 좋은 학력으로 평가받고 좋은 미래를 일구어 갈 수 있습니다.

하나를 심어서 하나를 얻는 것은 곡식이고,
하나를 심어서 열을 얻는 것은 나무이며,
하나를 심어서 백을 얻는 것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하나를 심어서 백을 얻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입니다. 
‘일산의 교육, 일산의 미래’에 뜻을 같이하는 지도자들의 모임부터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모두의 중지를 모으고 십시일반 기금도 모아서 미래 역군들을 위해 긴요하게 사용해가야겠습니다. 뜻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의 흔연한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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